[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 신현동 자원봉사자회가 매년 4월에 펼치는 연예인 축구단 초청 바자회가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며 전국 최대의 자원봉사 축제로 마감됐다.
올해는 여성 트롯 축구 전사들로 구성된 ‘FC트롯퀸즈’ 팀이 참여하여 한층 흥미로운 대회가 진행되면서 바자회가 더욱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으며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무대에서 진행되고 행사장 외곽에는 자원봉사단체가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가 펼쳐졌는가 하면 다양한 물품들이 판매되면서 바자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즐거움을 키웠다.
4월 16일 시흥시 포동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 제17회 ‘FC트롯퀸즈’연예인 축구단 초청 축구대회 및 불우이웃돕기 음식바자회는 잔디구장에서의 축구대회를 비롯해 무대공연행사, 음식바자회, 체험 프로그램운영 등으로 나누어 체계적이고 질서 있게 진행됐다.
오전 7시 잔디구장에서는 예선경기가 시작됐으며 이어 여성 연예인 축구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FC트롯퀸즈’팀 대 시흥시 은하수 여성 축구팀의 축구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서로 승리의 결연한 의지를 보이며 팽팽한 접전으로 진행되고 경기 내내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트리며 인기를 끌었으나 결국 1대 1로 승부를 가르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접전이 펼쳐지며 업치락 뒷치락 하는 경쟁 속에 ‘FC트롯퀸즈’ 팀이 페널티킥 승을 이뤄내며 끝났다.
이어 ‘FC트롯퀸즈’ 대 시흥시 인사들과의 경기가 진행되어 임병택 시흥시장, 송미희 의장을 비롯한 지역정치인과 체육단체장 등이 함께 뛰는 친선경기를 펼치며 우의를 다지고 시흥시민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10시 무대에서는 개회식이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송미희 의장 및 시의원과 안광률, 김진경, 장대석 도의원과 지역 주요 내빈 등이 함께하여 바자회 개막을 축하했으며 바자회를 기획하고 준비한 오승석 대회장을 비롯한 신현동 자원봉사자회 및 바자회에 참석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개막식에서 오승석 대회장 및 신현동자원봉사자회는 이번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4,500만 원을 시흥시1%복지재단에 기부했으며 기부된 기금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 등에 지원하게 된다.
또한 무대 공연행사는 미산문화복지센터 동아리 댄스동아리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시흥시를 대표하는 사물놀이공연팀인 월미두레풍물 공연팀의 수준 높고 흥미로운 마당놀이 공연이 펼쳐져 바자회 참여자들에게 흥을 돋우었는가 하며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공연과 시흥시국악협회공연, 시흥시연예예술인 총연합회 회원들의 공연으로 축제의 장을 펼쳐갔다.
한편 무대에서 바자회 초청 축구팀으로 참여한 ‘FC트롯퀸즈’ 회원들이 멋지고 화려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는가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먹기대회 등을 진행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행사장 주변 부스에서는 하루 전부터 판매할 음식들을 미리 준비한 부침개를 비롯해 삼계탕, 우동, 떡볶기, 소떡소떡, 어묵탕 등 다양한 먹거리 장터가 마련됐으며 자매결연 마을 전북 김제군에서 올라온 파프리카, 감자, 고구마 등과 시흥특산품, 파김치, 열무김치, 갓김치 등이 판매되어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로 몇 해 동안 진행을 하지 못하다 지난해부터 다시 시작된 신현동 연예인 축구단 초청 바자회는 지역의 대표 축제는 물론 전국 최대규모의 자원봉사 바자회 및 축제로 시흥시민들의 자부심을 일깨우는 행사로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