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시흥시가 치매가족이 환자를 돌보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감정을 보듬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전문가 그룹 상담 및 정서 교류 프로그램인 ‘마음나누기, 동행’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제2의 보이지 않는 환자로도 불리는 치매환자 가족은 환자 돌봄에 따르는 만성피로와 두통, 우울증 등 다양한 신체적·정서적 문제에 노출돼 있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활동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3월 7일부터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4월 11일까지 주 1회, 총 6회기로 심리상담전문가가 진행하는 ‘마음나누기, 동행’은 치매환자 가족이 환자를 돌보며 발생하는 다양한 감정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감정을 표현해 스스로를 보듬는 치유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로써 자기존중감이 향상돼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치매환자에게 긍정적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치매환자가 가족과 함께 집에서 생활하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치매가족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여기고 매번 억눌러만 왔던 감정을 잘 다스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 관계자는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감이 높아지는 만큼, 치매환자 가족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가족 부양 부담을 줄이고, 돌봄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 안내 및 다양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흥시치매안심센터’ (031-310-585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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