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과 소통 땀 1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3/07 [20:46]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3/07 [20:46]
자연과 사람과 소통 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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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화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고영상                                              © 주간시흥
호흡이라하면 대부분 코를 통하여 폐로 공기를 받아들이는 것을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말고도 호흡이 또 있다. 피부호흡을 말하는데, 폐의 공기 호흡뿐만이 아니라 피부를 통하여 자연과 소통을 시키는 것이다.


특히 땀은 생명활동에 영향을 많이 끼치게 되는데 이는 몸의 체온을 조절하고, 물의 농도를 제어하기 때문이다. 땀의 배출과 농도를 보고 인체 이상유무도 파악할수 있는데 이는 사람의 생리기능이 땀으로 인해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식은땀이란 자한(自汗)이라고 하는데 저절로 나는 땀이다. 심한 운동이나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축축해지면서 땀을 배출하게 된다. 피부의 땀구멍이 약해서 땀의 배출을 조절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데 기(氣)가 허(虛)하고 습(濕)과 담(痰)이 이를 자극줄 때 나타난다.


모든 내상(內傷)이나 허해서 자한(自汗)이 나타날때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 황기 6g 인삼 백출 감초 4g 당귀 진피 2g 시호 승마 1g)에 마황근 부소맥을 같이 쓰면 된다.


보통 자한이 피부의 호흡에 문제가 있어서 나타날때는 옥병풍산(玉屛風散 = 백출 10g 방풍 황기 4.8g)을 쓰는데 방풍과 황기는 피부의 기(氣)를 튼튼하게 하고 백출은 몸의 습사(濕邪)를 제거해 준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처방은 삼기탕 = 황기 인삼 백출 복령 당귀 숙지황 백잘 산조인 모려 4g 진피 2.8g 감초 0.8g)인데 이는 몸의 허손을 치료할뿐만이 아니라 비위르 튼튼하게 하여 진액을 조절해주고 정신적 압박과 스트레스까지 잡아줌으로서 몸의 균형을 잡아서 자한을 없애준다.


여름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은 삼계탕이나 황기오리탕을 먹는데 이는 인삼이 몸의 기(氣)를 보하면서 균형을 잡아주는 약성을 이용한 것이고 황기는 기(氣)를 보충할뿐만이 아니라 피부를 튼튼하게 하고 몸이 진액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잡아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많이 먹는다. 즉 황기와 인삼을 달여서 꾸준하게 복용을 하면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큰 효과를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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