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17일 ‘배곧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건설현장’에서 공사 관련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요공정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의 직무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이날 교육은 철저한 안전 수칙을 준수해 이뤄졌다.
이번 교육은 직무관련 담당자 등 총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교육의 주요 내용은 ▲해안도로 확충 공사 거더 거치 공정, ▲서해안로 우회도로 신설공사 발파 공정(이론 교육), ▲사업장 안전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날 이론 교육과 함께 공사 현장 방문이 이뤄져 거더 거치 과정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현장 시공능력 배양과 신기술·특허공법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무원은 업무 특성상 순환보직으로 인해 잦은 보직 변경과 이로 인한 원활한 업무수행 시까지 일정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공사 업무 담당자의 전문성 향상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에 이번 교육으로 대규모 신설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물 시공과 품질 및 안전, 유지관리 등을 살피는 실전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교육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공사 현장의 안전과 시공 품질확보가 더욱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이번 교육은 시공 관리 소홀로 인한 현장 사고 사례와 강화된 공사현장 안전 관리계획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는 안전의식 강화 개선의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직무 관련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직무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계기가 된 만큼, 앞으로도 주요공정이 있을시 관련 직원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