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지난 22일 (사)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로 재인증을 받았다. 시흥시는 지난 2020년 ‘공정무역도시’로 최초 인증을 받았고, 이번 두 번째 인증으로 오는 2024년 9월 23일까지 공정무역도시의 위상을 이어간다.
공정무역은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윤리적 소비를 통해 구조적인 빈곤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전 세계의 공통적인 시민운동이다. 총 36개국, 2,000여 개 도시가 공정무역도시로 인증 받고 공정한 무역 활동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공정무역도시로 재인증 받으려면 △공정무역 조례 제정 △공정무역 제품사용 및 판매, △공정무역 커뮤니티 인증 △공정무역 교육 및 캠페인 활동 △공정무역위원회 운영 등 최소 5가지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시는 앞서 2020년 9월 최초 인증 후, 2년 간 시흥시 공정무역위원회와 공정무역 활동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공정무역 캠페인, 홍보 활동,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을 펼치는 등 꾸준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공정무역도시로 재인증을 받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공정무역은 공평하고 정의로운 관계를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지구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라며 “시흥시는 공정무역도시 재인증 달성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정무역 확산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달 30일 갯골생태공원에서 사회적경제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공정무역 포트나잇 행사를 개최하는 등 공정무역 가치를 살리고 기반을 조성하는 각종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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