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선정 2011년 10대 뉴스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12/27 [10:41]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12/27 [10:41]
주간시흥 선정 2011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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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에서는 2011년 한 해 동안 즐겁고 기쁜 일을 비롯해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까지 다양한 사안들이 벌어지며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냈다. 주간시흥 시민기자, 리포터 및 임직원 들은 최선을 다해 지역을 뛰어다니며 이를 취재 보도하며 지역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왔다. 주간시흥 관계자들은 2011년 한해를 돌아보며 시흥시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뉴스를 분석하여 한 해 동안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소식들 중, 특히 관심이 높았던 사안들을 간추려 ‘주간시흥 선정 2011년 10대 뉴스’를 선정하였으며 이를 시민들에게 특집으로 보도한다. ‘주간시흥 선정 2011년 10대 뉴스’를 보고 시흥시민들이 시흥시의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시흥시에 대한 애정을 더욱 높여 나가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주>
 
 
1. 시흥시 군자지구 개발성공이 시 미래를 결정하는 최대 관건
 
▲     © 주간시흥

 
군자지구의 성패는 시흥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요 사안으로 시흥시는 군자지구개발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흥시가 지난 10월 일부 중앙언론 등으로부터 워크아웃대상 지자체인 것으로 보도되어 시흥시민들이 큰 혼란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다. 모든 것이 군자지구 매입으로 인해 늘어난 부채가 예산대비 부채율이 기준위험 수위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흥시는 군자지구의 공시지가의 계산만 해도 부채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문제가 없음을 홍보하고 있으나 군자지구 개발사업의 성패는 시흥시의 미래에 주요한 사안임이 분명하다. 시흥 군자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이 지난 9월 28일자로 인가되고 10월 4일 경기도 제2011-257호로 고시됨에 따라 그동안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군자지구 개발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시흥시는 군자지구 매입으로 발생된 불안한 재정을 해소하고, 시의 교육과 사회적 통합의 실현 등 구조적인 문제점을 위해, 미래도시개발 사업단 조직을 신설하여 군자매립지 개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게 했다. 또한 미래도시개발 사업단은 수개월간 환경·교통·교육·에너지 등 각종 영향평가를 완료하고, 8월에는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여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고 실시계획 인가가 고시됨으로써 토지분양 및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시흥시는 군자지구를 사람과 자연이 조화되며 공생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정신적 풍요를 통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기존도시와 차별화된 계획도시로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연구와 교육·의료를 기반으로 하는 국제캠퍼스를 유치하여 학문과 지성이 겸비될 수 있는 국제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군자지구는 19,618세대 약 51,000명이 거주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시화지구 구조고도화 및 시화 MTV 개발사업에 따른 유입인구를 흡수하고, 저렴한 주택공급으로 외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시범단지사업공모에 SK건설 등이 컨소시엄으로 사업의향서를 제출하여 현재 협의 중에 있다. 또한 내년 8월경 잔금지급을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전체 사업지구의 201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 신천대야 뉴타운 취소, 은행뉴타운 주민의견투표 진행
 
▲     © 주간시흥

 
경기도가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시흥시 대야동과 신천동 일원 11개 구역 110만7000여㎡의 대야신천 뉴타운사업에 대한 시흥시의 취소 요청 승인을 받아들여 경기도가 취소를 결정했다. 지역주민들이 반대운동을 펼쳐 주민서명운동을 하는 등 주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으며, 이로써 경기도가 '출구전략' 발표 후 첫 사례로 기록됐다.
 
시흥시는 지난 19일 대야신천 뉴타운 전체 토지·주택 소유자 7,121명 가운데 법적 충족요건의 25%가 넘는 1천800여명의 뉴타운사업 반대 서명부를 경기도에 제출하면서 뉴타운 지구지정 해제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경기도 도시재정비위원회는 지난 24일 대야신천 뉴타운지구 지정을 해제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 18일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뉴타운 주민 25% 이상이 반대하면 사업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뉴타운 '출구전략'을 발표했고 대야신천 뉴타운이 주민반대에 의해 취소되는 첫 사례로 기록 되게 된 것이다.

한편 신천대야 뉴타운에 관련하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대책위를 구성하고 일괄적인 행동을 보이는 등 주민들의 힘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나 지역구 의원인 문정복 시의원의 주민소환운동을 비롯해 시흥시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등 지역 내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구조가 나타나기도 했다. 또 하나의 시흥시 뉴타운지구인 시흥시는 은행동 일원의 은행뉴타운은 시흥시가 다시 주민들의 의견을 묻고 주민의사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현재 주민들의 의견투표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은행뉴타운은 지난해 12월 31일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 고시됐으며 시흥시가 이번에 주민의견을 묻는 대상지역은 공업지역을 제외한 은행 2,3,4구역 주거지역이 해당되며, 공고일을 기준으로 지구 내 토지 등 소유자 총3060여 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25%이상이 반대할 경우 뉴타운 계획은 취소되게 된다. 시흥시는 올해 말까지 의견투표절차를 마감 하고 2012년 1월 초 개표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확인하고 25%이상이 반대의사를 밝히면 은행뉴타운의 지정도 취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3. LH공사 사업 지연 시흥시 발전 장애요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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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에는 목감지구·장현지구를 비롯해 은계지구·광명시흥지구 등 LH공사가 시행하는 보금자리지구로 지정하여 추진되고 있는 곳이 많아 LH공사의 사업추진이 시흥시의 도시개발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그러나 최근 LH공사가 자금난 등으로 인해 각종사업을 포기 또는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시흥지역에서 펼치고 있는 보금자리지구사업도 일부 지연되어 이로 인한 시흥시중심권의 도시공허 상태까지 발생하는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시흥시는 김윤식 시장, 백원우 국회의원 등이  LH공사를 방문하여 이지송 사장을 면담해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빠른 사업 정상화를 강력히 요구했으나 목감지구와 장현지구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내년 사업계획에 대한 예산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사업추진일정도 불투명한 상태이다.
LH공사는 장현지구의 경우 보상이 완료된 상태에서 올해 부분적인 토지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2013년 착공도 불투명하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일부 소사~원시선 전철 구간에 대해서만 일부 도로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을 뿐 나머지는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은계지구는 지난 11월 말 지구 보상공고를 내고 보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8월경까지 보상을 마치겠다는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보상가격이 주민들과 차이가 너무 커 계획대로 보상이 될 수 있을지 우려되는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현실적인 보상을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의 주장은 현재 LH공사의 보상이 인근 부천옥길 지구와 같이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결정하려 하고 있으나 실제 은계지구의 현 시가와는 너무 큰 차이가 있어 보상가격이 주민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광명시흥 3차보금자리 과림지구 주민들은 지구지정을 철폐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보금자리지정에 따른 불만들을 표출하고 자체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집단행동을 통해 현실 가 토지보상 등을 주장하며 현재의 보금자리 진행에 대한 과정과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으며 기업을 운영하는 소기업들도 이주에 대한 대책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의 갈 길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 시흥시의회 다사다난-반쪽 개회, 재선거, 주민소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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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를 대변하는 시흥시의회는 개회 20주년을 맞이하며 성인으로 성장하는 외형적인 모습을 갖추는 듯했으나 2011년 유난히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 한해를 보냈다. 시의회가 일부 추경예산 상임위 결정내용을 번복하여 본회에 통과 된 것에 항의 하며 한나라당 시의원 전원이 등원을 거부하면서 ‘반쪽 의회’로 개회되는 사태가 발생하여 일부 정당별 움직임을 보이며 중앙정치를 답습하는 모습에 일부시민들의 질책을 받기도 했다.

또한 민주당 시의원으로 당선되었으나 채무이행 확정판결을 받은 원금 4억원(이자 4억원)에 대한 내용을 선거공보물 등에 누락시키고 전입신고를 하면서 실제 거주하지 않은 다른 호수로 신고한 것 등의 사유로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은 정보국 시의원(55, 민주, 시흥 다선거구)이 대법원 선고공판에서도 상고를 기각함으로써 2심 항소심 형량이 확정되어 의원직이 상실되자 재선거가 실시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로서 수 억원의 예산이 낭비되어 가뜩이나 시 예산이 위기상황인 시흥시를 더욱 힘들게 한 결과로 전개되어 시민들을 크게 실망시켰으며 정당 공천의 중요성과 공천에 잘못을 일으킨 정당의 책임에 대한 문제는 물론 공인으로서의 자질여부를 분명하게 판가름해야 한다는 커다란 교훈을 남기게 됐다. 누구의 책임과 사과 없이 진행된 10·26재선거에서는 또다시 민주당의 김영철 후보가 한나라당후보로 출마한 박명석 후보를 127표차로 신승하며 시의원에 당선되어 의회에 입성했다.

한편 민주당 가(대야, 신천, 은행, 과림)지역구 시의원으로 활동하는 문정복 의원이 신천대야 뉴타운 반대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무시했다는 것으로 주민소환운동이 펼쳐졌으며 문정복 주민소환은 지난 9월 6일 시흥시 선관위로부터 대표자 승인을 받아 지난 9월 7일부터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서명 기간인 60일 동안 주민서명을 받아 왔으나 주민소환 요건을 갖추게 되는 1만7천239여명(지역 선거구 내 투표권자의 20%)에 미치지 못함으로써 문정복 시의원의 주민소환은 무산됐다.
 
5. 시흥시 다양한 전철추진 진행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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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민들의 최대 욕구중의 하나가 대중교통의 개선인 가운데 시흥시에 다양한 구간의 전철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미래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이용 될 전망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수인선 전철 1단계 사업구간(시흥시 오이도역~인천 송도역)의 개통이 여러차례 지연되면서 당초 올해 안에는 꼭 개통되는 것으로 계획했었으나 2012년 상반기로 다시 연기돼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있다. 현재 전 공정의 80% 이상을 넘긴 것으로 내년 완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소래 철교구간인 교량공사도 마무리되어 가는 등 공사가 한창이다.

한편 소사원시선은 2·3공구 시흥시구간 공사현장의 무사고, 무재해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가 지난 6월 김윤식 시장 등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동시민운동장에서 열렸으며 이에 앞선 1월에는 시흥시 관내에서 소사-원시선 건설현장 사무실 개소식이 벌어졌다. 일부에서는 실제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이벤트 행사만 벌여 정치인들이 시민들을 유혹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도 받고 있는 가운데 총 사업비 1조5천248억 원이 투입되어 오는 2016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 추진되고 있으며 이 중 시흥시 구간은 대야, 신천, 신현, 시흥시청, 연성정거장 5개소 및 연장 12.9km의 복선전철로 구성되어있다. 또한 서울역에서 광명시를 거쳐 안산시를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인 신안산선은 2013년 착공한다. 1단계에서는 안산 중앙역~여의도 구간 및 시흥시청~광명역 구간을 2018년에 완공하고, 2단계 여의도~서울역 구간은 2022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성공으로 더욱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인천-평창을 잇는 동서간선철도 사업은 성남시, 안양시, 시흥시, 광명시, 의왕시 등 5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협의체’(이하 협의체)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및 수도권, 강원도 동반성장의 원동력이 될 월곶~판교선의 조기 추진을 건의하는 공동건의문을 제출했으며 월곶~판교 의원모임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기위해  국토부에 ‘동서간선철도 사업’ 조기추진을 촉구하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국토부도 의원모임 건의내용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밝혀 ‘월곶~광명~판교’ 및 ‘여주-원주 복선전철사업’ 강한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 시화조력발전소 조기가동 및 오이도 해안 특구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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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화조력발전소가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 8월 초 시험가동이 끝난 발전기 6기를 우선 가동해 조기 전력 생산에 돌입했다. 시화조력발전소는 시화호와 반대편 바다의 조수간만 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조력발전소로 국내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로 여름철 전력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토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가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10기의 수차발전기 가운데 시험운전이 완료된 6기의 발전기를 대상으로 전력생산을 시작 조력발전기를 통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 됐으며 조력발전소 수차발전기 10기가 모두 가동될 경우 1일 25만4천㎾, 연간 5억5천200만㎾h(소양강댐의 1.56배)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인구 5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조력발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연간 86만2천 배럴의 유류수입 대체 효과뿐 아니라 수문을 통해 하루 1억5천만t의 해수가 순환, 시화호의 수질이 현재 화학적산소요구량(COD) 3.7PPM에서 먼 바다와 같은 2.0PPM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K-water 측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조력발전소 시험 가동 등이 진행되자 오이도 주민들은 시화호 조력발전소 앞 목숨 건 해상 시위를 벌이며 가동 전 시화호 내 퇴적물을 우선 처리하라고 주장하고 있어 이문제의 해결도 중요한 주민 민원 사항으로 남아 있다. 한편 시화조력발전소가 향후 관광 명소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으나 시흥시는 발전소가동에 따른 관광 전력생산 수익이나 관광수익 등에 관련된 기득권을 전혀 갖지 못한 가운데 관광객의 이동로만 제공하는 꼴이 됐다.

한편 시흥시에서 진행되는 오이도지역특화 발전지구는 시흥시정왕동 914번지 일원에 ‘오이도 선사·해안문화특구(관광레포츠) 조성으로 총사업비 373억원(국비 65억, 도비 8억, 시비 294억, 민자 6억)을 들여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고 있다. 시흥시는 그동안 특구지정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해왔으며 지식경제부와의 검토를 통해 선사유적과 해양지역을 조화롭게 활용하는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협의하고 용역검토 최종안을 바탕으로 2012년 1월중 특구신청을 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특구지정을 받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아직 오이도내 교통소통 및 주차 문제 등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해결이 중요한 과제로 특화추진 성공의 열쇠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7. 소래철교 인천시 강제 개통-시흥시 KO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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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도 조사결과 붕괴의 위험이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통행을 차단했던 소래철교의 통행을 놓고 시흥시와 인천 남동구의 커다란 이견 속에 행정기관 간의 극한 정면대립을 보였으나 결국 인천시의 물리적 개통으로 시흥시가 KO패 당한 결과로 마감됐다. 소래철교의 개통에 대해 인천시는 소래 상권 침체 등을 이유로 개통을 요구 했으며 시흥시는 소래를 이용하는 이용객으로 인한 교통체증은 물론 쓰레기 오염, 주차문제 야기 등을 이유로 통행을 거부하고 주변을 공원화 시켜 소래철교를 관광물로 존치시키자고 주장했으며 인천시에서 개통을 요구 한다며 시흥시가 겪고 있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한국철도시설공사는 지난 10월 20일 폐쇄했던 소래철교를 일방적으로 개통했으며 이날 개통에 앞서 인천에 모 중진 국회의원이 직접 방문하여 개통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이에 맞서 시흥시는 다음날인 지난 21일 새벽 6시경 시 공무원 30여명과 포크레인을 동원하여 개통했던 철교를 다시 막았다. 그러자 한국철도시설공사는 이날 오전 다시 막았던 철교에 장비를 동원해 재개통했으며 또다시 이를 다시 막겠다는 입장을 보였던 시흥시는 더 막아내지 못해 인천시와 시흥시의 힘겨루기 맞장 대립이 인천시의 승리로 종지부를 찍었다.
 
8. 시흥시 교육혁신지구 지정 등 교육환경 개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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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주민들의 욕구사항 중 하나인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발벗고 나서면서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시흥시는 올해 2월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시흥이 광명, 구리, 안양, 오산시에 이어 5번 째 지자체로 선정되어 경기도교육청-시흥시 간 혁신교육지구 MOU를 체결했다. 시흥시는 당초 연성권 10개교에 44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신청했으나 경기도교육청에서 교육환경이 열악한 대야·신천지구, 능곡지구, 정왕지구 내 일부 지역을 추가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12개교가 더 추가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흥시 연성지구, 대야·신천지구, 능곡지구, 정왕지구 내 일부지역의 초10, 중8, 고5 등 23개교가 시흥혁신교육지구 소재 학교로 지정되어 공교육 혁신분야 3대 사업 7개 세부사업에 17억2백만 원, 미래역량 인재 육성 및 지역특성화 분야 8대사업 9개 세부사업에 42억9천8백만 원 등 올 한해 총6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혁신교육지구는 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교육개혁 모델로 시·군 전 지역이나 일부 지역을 지구로 지정, 도교육청의 혁신교육 사업과 시·군의 교육특화 사업이 융합 추진되며 인력 및 재원은 도교육청과 시·군이 공동 부담하는 사업이다.

시흥혁신교육지구는 시흥시, 시흥교육지원청, 시흥시 교직원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시흥혁신교육협의체가 지난 5월 위촉을 마치고 본격가동이 시작됐으며 경기도교육청은 시흥교육지원청에 별도의 전담팀을 설치, 교장공모제·우수교원 배치 등 행정 및 제도적 지원도 병행하게 됐다. 이미 지난해 12월 혁신교육지구 사업 예비지정 기초지자체로 선정되었던 시흥시는 이번 MOU를 계기로 교육발전의 밑거름을 마련했으며 김윤식 시장이 교육행정에 각별한 지원과 관심 갖게 되면서 시흥시와 시의회는 교육지원예산의 비율을 높였으며,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시흥시와 시흥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 명문고 육성 사업 등을 펼치며 시흥교육환경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서서히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 시흥시 2012년 예산 1조2천675억 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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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 2012년도 예산이 1조2천675억 원으로 확정됐다. 시흥시의회는 지난 15일 188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흥시가 제출한 1조2천 174억여 원보다 5백여억 원이 증가된 1조2천675억 원으로 심의 가결했다. 시흥시의 2012년도 확정된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총 4천922억9천6백만 원으로 자체사업비는 1천984억2천2백만 원, 인력운영비는 170여억 원, 보조사업비는 1천908억1천만 원으로 결정됐다. 기타특별회계는 411억1천5백만 원으로 2011년 보다 129억9천2백만 원 증가된 예산이 확정됐으며 공영개발사업특별회계는 세입분야에서 군자지구 분양 등으로 인한 영업수익을 5천864억1천8백만 원으로 잡았으며 전체 세출 예산은 6천216억5천8백만 원으로 확정됐다.

시흥시의회는 이번 시흥시의 예산안 제출 내용 중 공보정책담당관의 문화브랜드 발굴육성관련 예산 5천만 원은 전액삭감하고 산업경제과의 월곶항 준설에 대한 주민조사 의견비용 1천만 원을 전액 삭감했고 시흥시기업체 상설전시장 위탁운영비는 2천만 원을 삭감했다. 생명농업기술센터의 호조벌 비오톱조성 장비 임차 등을 비롯해 전망대 조성, 농민장터조성, 지표수 수맥도 지도제작비 등의 예산을 전액 삭감했으며 호조벌 그린단지 조성예산은 2억원 중 1억5천만 원을 삭감했다. 또한 문화체육과 예산 중 영화관 임차 사업예산 1억 원을 전액 삭감했으며 시립예술단이용 인재양성 등에 대한 예산도 전액 삭감되었다.

녹색성장과에서 수립한 자전거 이용시설개선비용은 2억 원이 줄어든 9천만 원, 수변생태관광벨트 자전거도로조성 사업비는 5천만 원 전액 삭감됐다. 이날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김영군 예산심의 특별위원장은 2012년도 예산안은 재정여건을 감안한 예산 효율화를 통한 예산 절감, 취약계층의 복지지원 확대를 통한 서민생활 안정 그리고 신규 사업의 적정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전에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쳤기 때문에 각 상임위원회에서 회부한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편성된 사업과 쟁점이 되었던 사업에 대해서 질의·답변, 자료 요청 등 그 예산편성의 적정성과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한 것이라고 보고했다.

시의회 예결위는 이 자리에서 시흥시에 부서 간에 충분한 검토와 협의 후 예산을 편성해 주고 기본적인 원칙이 없이 정책수립부서와 시행 부서 간 소통으로 예산안 수립 시에 신중을 기하고 자료제출 등이 중복되어 행정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요구 했다.
 
10. 시흥시공직자 비리 줄이어 시민 불신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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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청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한 것을 무색하게 하는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어 시흥시 공직사회는 비리와 부정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가장 청렴하게 업무를 처리해야하는 공직자가 올해만 해도 수차례 불법과 비리가 밝혀지면서 공직사회의 기강과 질서를 무너뜨리고 정직하고 충실하게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신뢰를 땅에 떨어뜨리고 있다. 특히 고급공무원들의 비리는 시민들로부터 커다란 실망감을 주며 그동안 쌓았던 신뢰와 기대를 무참하게 무너뜨렸다.

골프접대로 인한 면직, 금품 수수에 의한 강등을 비롯해 다양하게 징계가 이어지고 비리 혐의 등으로 경찰과 검찰에 불려 다니는 일들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공무원과 청원경찰, 브로커 등 56명이 검거되는 사태가 발생되어 시민들을 당황하게 한다. 더욱 문제인 것은 불법을 단속하는 신분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비리를 조장하고 상습적으로 범행을 자행해 왔다는 것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시흥시 공직자들 비리의 끝이 어디까지인지 의심 된다. 또한 불법이 자행될 수 있는 부서에서 부서 책임자들이 현장방문 한 번 하지 않았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며 행여 계속되는 수사를 통해 또다른 관련자들이 나타나지않을까 우려된다.

그동안 시흥시장들이 계속해서 경찰과 검찰의 수사대상에 오르내리고 법적 형을 받는 가 하면, 지난 4대 민선 시장은 구속이 되어 시흥시가 수 년 동안 정체되었던 일들을 지켜본 시흥시민들은 시흥시 공직사회의 이 같은 문제 발생에 근원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시흥시가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다시 쌓기 위해서는 김윤식 시장을 중심으로 하여 계속되는 불법, 비리를 단절시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과연 언제 쯤 시흥시가 청렴한 공직사회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깨끗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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