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신비의 나라 파키스탄 소개 시리즈[13 도전과 기회]
파키스탄의 지역 경제 통합 : 도전과 기회
■ 파키스탄은 다양한 관광객을 위한 여러 종류의 관광지가 풍부하다. 파키스탄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의 본거지이며, 수많은 아름다운 곳,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다양한 종교와 역사적 장소, 독특한 예술과 공예,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
영국 배낭 여행협회는 2018년 파키스탄을 세계 최고의 모험 여행지로 선정하며 파키스탄을 "지구에서 가장 친근한 나라 중 하나이며,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산의 풍경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관광지는 물론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모험 여행지로 평가 받고 있는 파키스탄이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 국내 여행 메니아는 물론 무역 관계자와 기업인들의 파키스탄에 대한 호기심은 매우 크다 하겠다. 이번 파키스탄 소개 시리즈[13]에는 파키스탄의 지역 경제 통합의 도전과 기회에 대해 소개한다.[편집자 주]
■ 파키스탄의 지역 경제 통합: 도전과
◆ 세계 경제 중심이 동아시아로 계속 이동함에 따라, 중국 서부, 파키스탄 및 중앙아시아 간의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남아시아 내의 새로운 경제 및 정치 지형의 윤곽도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의 일대일로가 주도하는 이러한 전환은 이미 이 지역의 정치, 문화, 경제 발전의 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랫동안 내부 및 지정학적 갈등에 사로잡혀 있던 이곳은 경제적 번영, 안정, 인간 개발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러한 변화된 시대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지도자들에게 안락한 지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제적 기회와 새로운 참여 모델을 활용하기 위한 큰 도전을 제기한다.
옛 실크로드의 호황기와 비슷하게, 이러한 신흥 경제 회랑들은 안보보다는 경제적 근접성의 역학에 의해 주도된다는 것을 주목하는 것이 적절하다.
◆ 중국-파키스탄 경제 회랑
중국의 대표적인 일대일로와 전략적인 중국-파키스탄 경제 회랑(CPEC)은 지역 연결의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혁신적 투자로서 CPEC의 성공은 중국과 파키스탄이 이 지역을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끄는 능력을 입증하는 데 중요하다. 파키스탄은 대규모 젊은 노동력의 이익을 위해 CPEC결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도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 몇 가지 구조개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발전 및 운송 연결 인프라의 개선으로 중국과 파키스탄 사이의 상호 무역은 2020년에 174억 9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파키스탄은 지난해 같은 기간 5억2600만 달러에 비해 2021년 1분기 중국 수출액이 8억8800만 달러로 70% 가까이 증가했다. 상호 무역의 예상 잠재력은 CPEC 투자의 대부분이 완료되는 2030년까지 80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 사이이다. 그러나, 이 목표를 실현하고 유리한 무역 균형을 갖기 위해, 파키스탄은 국제 기준에 맞추기 위해 1인당 소득, 생산성, 그리고 수출 가능한 상품의 질을 높여야 할 것이다.
◆ 구조변화의 과제
파키스탄의 경우 구조 개혁의 세 가지 영역이 시급한 관심을 필요로 한다.
첫째, 정부는 친성장 체제를 향한 관료주의의 구조와 방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둘째로, 지리적 근접성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경제 외교에서 민간 부문의 역할을 주류화할 필요가 있다. 파키스탄은 또한 후원과 국가 보호로 번성했던 비효율적인 부문들을 내려놓아야 한다.
셋째, 지역 지식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는 새로운 지역 시장에서 그것의 핵심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할 것이다. 파키스탄은 중국과 아시아의 나머지 연구 개발 전문 지식으로부터 이익을 얻고, 자국의 대학과 싱크탱크를 아시아 이웃 국가들의 대학과 연결시켜야 한다.
◆ 경제성장의 지속 가능성
파키스탄의 경제 구조와 관리는 지난 30년 동안 크게 바뀌지 않았다. 경제는 56%로 꾸준히 성장 했지만 만성적인 재정과 국제수지 불균형 때문에 성장률을 유지 하는데는 실패했다.
따라서 이러한 기세는 꺾이고, 지속적인 성장 기간에 필요한 통화 긴축과 타협을 통한 안정화로 초점이 이동한다. 파키스탄은 중국과 다른 나라들로부터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경제적 가치 제안을 할 필요가 있다.
신흥 아시아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저축 및 투자 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로, GDP 대비 투자 비율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필요한 재정 여력과 투자자 친화적인 정책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
파키스탄은 향후 10년 내 중산층 국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7%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하다. 이것은 방대한 노동력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그러나 정치 및 제도적 권력 구조의 지원을 받는 유능한 경제팀만이 이것을 달성할 수 있다.
◆ 지정학적 과제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다소 갑작스러운 철수는 중국이 주도하는 변혁적인 지역 변화의 맥락에서 볼 필요가 있다. 40년이 넘는 분쟁으로 아프가니스탄은 안정과 지역 경제 번영을 위한 구속력 있는 제약으로 남아 있다.
최근 자본 이탈, 원조 중단, 중앙은행 보유고 90억 달러, 코로나 여파 국제통화기금(IMF) 지원 패키지 4억 5천만 달러 이후 경제가 곤두박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의 거의 90%가 하루 2달러 이하로 살고 있으며, 인구의 50% 이상이 기본 농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안정성은 파키스탄, 이란 및 중앙아시아의 연결 기반 프로젝트의 시기적절한 이행과 관련이 있다. 중국은 파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과 접한 서부 지역의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어떠한 불안정성도 이 지역들의 발전 속도를 늦출 수 있다.
◆ 전략적 기회
낙관적으로, 중기적으로, 아프가니스탄의 장점은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중동의 시장과 연결하는 중심 위치에 있으며, 아프가니스탄의 광물 자원은 1조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전략적 기부는 광물 개발을 위한 지원 인프라를 개발하고 중국의 지역적 연결 야망과 전문성을 직접적으로 보완한다.
이 시점에서, 중국, 파키스탄 그리고 다른 이웃 국가들은 이러한 귀중한 기부를 활용하고 CPEC를 통해 아프가니스탄과 서부를 연결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
저자: 하룬 샤리프
하룬 샤리프는 2018-19년 파키스탄 투자 위원회 의장과 국무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중국-파키스탄 경제 회랑의 공동 협력 위원회에서 파키스탄의 산업 협력을 위한 수석 대표로 남아 있다. hsharif@outlook.com으로 연락할 수 있다.[자료제공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