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시화점 폐점, 지역사회 이슈로 대두

폐점저지 대책위, 거리문화제 및 시위 계속 이어져

박영규 | 기사입력 2022/03/10 [14:55]
박영규 기사입력  2022/03/10 [14:55]
이마트 시화점 폐점, 지역사회 이슈로 대두
폐점저지 대책위, 거리문화제 및 시위 계속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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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담유통이 2022년 5월 3일 이마트 시화점 폐점을 발표한 것에 대해 폐점을 막기 위한 시민운동이 계속되면서 지역사회 주요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마트 직원 및 관련 사업자, 시민 등으로 구성된 시화이마트 폐점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거리문화제 및 기자회견 등을 통해 ㈜성담유통의 이마트 시화점 폐점 철회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한 시흥시도 ㈜성담유통의 이마트 시화점 폐점에 유감을 표명하는가 하면 시흥시의회도 간담회를 통해 폐점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나서는 등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화이마트 폐점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상임대표 김진곤)는 3월 8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소재한 ㈜성담 본사 앞에서 폐점저지를 위한 집회 및 기자회견을 갖고 “향토기업이 웬 말이냐! 먹튀 자본 성담 규탄한다, 성담은 대량해고 양산하는 시화이마트 폐점을 당장 철회하라”라며 강하게 요구했다.

 

이날 집회는 이마트 직원들이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주식회사 성담은 시흥시 정왕동에서 자신들이 운영해오던 시화이마트를 2022년 5월 3일자로 폐점한다고 기습적으로 발표했으며 자신들이 꼬박꼬박 ‘사랑하는 성담가족’이라 부르던 600여 명의 직원들과 입점 업체 근무자들의 생존권도 길바닥으로 함께 던져 버렸다.”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성담은 이제라도 실리도 명분도 없는 폐점계획을 철회하고 직원들과 시흥시민, 지역사회에 사과하여 향토기업으로써의 진정성과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라.”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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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선 지난 4일에는 이마트 시화점 후문 로데오거리 앞에서‘시화이마트 폐점저지를 위한 투쟁 결의 문화제’개최하고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되는 600여 명의 직원들의 절망적인 상황을 막고, ▲하루 1만 명 이상이 이용하던 지역의 랜드마크의 폐점으로 피해를 입게 될 인근 상가와 상인분들을 위해, ▲지역의 고용 창출과 이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라도 폐점계획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흥시는 지난 4일 시흥시 이마트 시화점 폐점에 유감 표명 관련 입장문을 통해 ㈜성담유통이 2022년 5월 3일 이마트 시화점 폐점을 발표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하고 “㈜성담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라며 시흥시의 입장을 밝혔다.

또한, 시흥시는“이마트 시화점을 운영해온 ㈜성담은 오랫동안 시흥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펼쳐온 대표적인 시흥시 향토기업으로 ㈜성담과 이마트 시화점이 쌓아온 역사성과 가치가 있는데, 이처럼 폐점 상황이 발생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하고 “코로나19 장기화와 온라인 소비 편중에 따른 경영상의 어려움에는 통감하지만, 이번 폐점이 결정되면 근로자의 실직과 주변 상권 침체 등 더 큰 어려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밖에도 시흥시의회는 지난 4일 ㈜성담이마트 시화점 폐점 결정에 따른 대책 방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성담이 이마트 시화점이 경영상의 이유를 들어 폐점을 결정한 것으로 인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막기 위해 대책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춘호 의장을 비롯해 이상섭 자치행정위원장, 오인열‧김창수 의원, 김종배 경기도의원, ㈜신세계 이마트 및 ㈜성담유통 관계자, 시집행부 실무자 등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박춘호 의장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할 것을 주문했으며 시흥시의회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동참하여 위기극복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이마트 시화점의 폐점이 시흥시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향토기업으로 시흥시에서 기업활동을 펼치고 있는 ㈜성담의 향후 추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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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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