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신천연합병원이 운영중인 ‘미등록 이주 아동˙청소년 의료비 지원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본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 건강보험 가입 불가 등의 사유로 의료서비스를 적절히 이용하지 못하는 국내 거주 미등록 이주 아동, 청소년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여 건강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금융산업공익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자는 입국 후 비자가 만료되어 미등록 체류 중이거나, 부모가 미등록 체류 상태에서 한국에서 출생한 아이, 기타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만 20세 미만의 아동, 청소년이다. 1인당 2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며 외래, 입원, 응급실을 포함한 치료/예방접종/소아건강검진 등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2022년 4월 종료예정)
지난 2021년 시작된 ‘미등록 이주 아동˙청소년 의료비 지원사업’으로 총 33명의 아동˙청소년들이 신천연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신천연합병원 백재중 병원장은 “사업을 시작할 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청소년들이 차별받지 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본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어 뿌듯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모든 아동, 청소년들이 차별 없는 세상에서 자라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천연합병원은 지역친화병원으로 미등록 이주 아동˙청소년 의료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익적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마을건강센터와 방문의료센터를 통하여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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