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24일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분관에서 ‘한국역사와 전통발효식품 문화의 이해를 통한 민족우수성’이란 주제로 특별 교육을 열었다.
외국인복지센터 예비학교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열린 교육은 중국동포 적응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따라서 중국동포 청소년들이 식초, 김치, 간장, 고추장 등 한국의 전통발효식품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민족적 자긍심과 우수성을 인식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강의를 맡은 한방흑초 명인인 한상면 태봉삼한바이오 원장은 “지정학적으로 한반도는 발효미생물의 천혜의 보고(寶庫)이기 때문에 발효식품이 역사적으로 발달해 집집마다 술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약식불이(藥食不二, 음식과 약은 둘이 아니다) 건강학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또한, “한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상대적으로 강한 면역력을 갖는 것 역시 발효된 음식을 먹는 식습관 덕분”이라고 강조하며, 중국동포 청소년들의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았다.
현재 인구 56만 대도시에 진입한 시흥시에는 외국인주민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 중국 동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다양한 체류 자격과 배경을 지닌 외국인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이번 특별 교육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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