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은 쿼드러플 위칭데이입니다. 개별주식선물과 지수선물, 개별주식옵션과 지수옵션의 만기가 겹치는 날입니다. 4마녀의 날이라고 별명이 붙은 것처럼 이날의 변동성은 매우 높아 장 종료까지 혼잡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작년 11월 옵션 만기일에도 도이치 증권에서 대량 현물매도가 출현하여 이후 만기일 변동성이 매우 증가하였습니다. 그래서 금융감독원은 동시호가대량매매나 시장에 왜곡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매는 미리 신고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올해 1월부터는 만기일이 포함된 주에 변동성이 커지는 특징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번주 역시 증시변동성이 매우 심해졌습니다. 3월 3일, 4일 양일간 5,700억원 정도의 외국인 매수가 있었지만 외국인 매수가 살아나는 시점은 아닌 거 같습니다.
일각에선 외국인이 이머징 시장에서 떠나간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맞는 표현이 아닙니다. 한국에 대한 주식비중 포지션은 줄이겠지만 펀드의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한국시장은 꼭 매수해야할 자산이기 때문에 다시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들도 지금 중요한 건 주식비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주식비중을 줄이고 현금이나 상품에 투자하시는 것이 좀 더 능동적인 투자방법이며, 3월 쿼드러플 위칭데이 이후 주식비중을 높이는 것도 좋은 전략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3월은 주식시장에서도 꽃피는 봄입니다. 미국의 3월 주가지수를 보면 1950년 이후 1년을 제외하고는 상승했으며 평균상승률은 1.2%였습니다. 2011년 시작과 함께 계속적인 주가하락으로 줄여놨던 주식비중을 이제는 늘려나가는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 문의 : 부국증권(주) 시흥지점 ☎ 031-435-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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