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원시역에서 시흥시청을 거쳐 신현, 신천, 대야동을 경유 시흥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며 부천 소사역까지 연결되는 소사-원시 간 전철이 김포공항을 거쳐 고양시까지 연결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 원혜영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에 따르면 부천시 소사동 경인전철 소사역에서 서울 김포공항을 거쳐 고양시 서울지하철 3호선 대곡역까지 연결되는 길이 15㎞의 광역전철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비용으로 올해 건설교통부 예산에 17억 원이 책정됐다고 밝혀 그 가능성이 확인됐다.
소사-원시간 전철건설은 올해 35억 원의 실시설계 예산이 책정되어 실시설계시 진행되며, 내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오는 2012년 완공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소사에서 고양까지 노선이 연결되면 시흥시의 광역전철 연계망이 훨씬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에서 김포공항을 거쳐 고양시로 연결되는 광역전철 건설은 건교부가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기본설계와 사업타당성 조사, 2009년까지 보상과 실시설계 등을 마친 뒤 2010년 착공, 2015년 완공한다는 구상이다.
이 노선은 지하철이 아닌 일반노선으로 화물열차도 운행되는데 총 사업비가 9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부천~고양 광역전철은 부천지역의 구도심인 소사·원미구, 역곡·원미동과 고양시 일산신도시 일대를 연결하게 된다.
그동안 부천시는 안산에서 소사역까지만 계획된 ‘소사~원시전철’ 노선을 부천 북부지역인 오정지역까지 연장해줄 것 을 중앙정부에 수차례 건의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 노선이 완공되면, '소사∼원시전철'(소사역∼경기도 안산시)과 연결돼 수도권 서부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면서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고 지역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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