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흐리고 가끔 비(중부내륙, 경북서부 중심), 6월 26일 5시 기준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21/06/26 [11:40]
주간시흥 기사입력  2021/06/26 [11:40]
[오늘날씨] 전국 흐리고 가끔 비(중부내륙, 경북서부 중심), 6월 26일 5시 기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2021년 6월 26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날씨] 전국 흐리고 가끔 비(중부내륙, 경북서부 중심), 6월 26일 5시 기준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토요일 아침인 현재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낮부턴 가끔 비 오는 곳이 있을텐데요. 시간에 따라 지역과 원인이 조금 다르겠습니다.

 

그럼 오늘날씨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내리고 있는 비 원인과 전망입니다.

지난 밤 우리나라 북쪽에서 다가오는 대기 중상층 기압골 전면 구름대가 들어와 전국이 흐리고요.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압골이 동진하면서 강수영역도 점점 동쪽으로 이동하겠고, 오전 중 기압골이 동해북부해상으로 빠져나가며 비 내리는 강도도 약해지겠습니다.

한편 낮부턴 시간에 따라 지역과 원인이 조금 다른 비가 가끔 오겠습니다.

 

상층의 대기흐름과 지상 기압계를 볼텐데요. 비구름대를 동반한 중상층 기압골이 오전 중 동해북부해상으로 물러나면서 두텁게 발달한 비구름대도 빠져나가겠고, 비도 잠잠해지겠습니다.

 

다만 지상의 기압계를 보시면, 동해상에 여전히 고기압이 머무르면서 천천히 동진하고 있고요. 우리나란 그 가장자리에 놓여있습니다.

 

때문에 낮부턴 높은 구름 사이로 햇볕이 좀 들면서 하층의 기온이 오르겠는데요. 어제보단 조금 덜 덥겠지만 아침까지 내린 비로 대기가 꽤 습하겠고요. 대기 상층에선, 빠져나간 기압골 뒤편의 저기압성 회전을 따라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 상층을 채우겠습니다.

 

때문에 낮부터 저녁까진 대기 하층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대기 상층의 차가운 공기 사이에서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가 되고요. 중부내륙과 전북내륙, 경북서부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가끔 비 오는 곳이 있겠고, 특히 태백산맥과 소백산맥 부근 지역은 비구름대가 더 강하게 발달하며 다른 지역에 비해 비 내리는 강도가 다소 강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현재 중부지방 중심으로 내리고 있는 비는 오전 중 잦아들겠고,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청북부는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후엔 불안정한 대기가 만들어낸 국지적인 비구름대로 인해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내륙, 전북내륙, 전남권북부내륙, 경북내륙, 경남북서내륙 또 제주도에 곳에 따라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요. 저녁엔 주로 지대가 높거나 산지 중심으로, 즉 일부 수도권과 강원내륙과 산지, 충북, 경북북동산지에 비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렇게 낮부턴 지역마다 하늘이 어두운 정도도 다르고, 비 내리는 강도나 양, 또 시간도 크게 차이나겠습니다.

때문에 오늘은 외출하실 때 조금 귀찮으시더라도 우산 챙겨주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아침부터 오늘 밤까지의 예상강수량, 수도권내륙, 강원내륙과 산지, 충청권내륙, 전북내륙 그리고 경북서부에 10~50mm 예상되고요. 전남권북부내륙, 경북권동부내륙과 경남북서내륙 또 제주도에 5~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중부내륙과 전북내륙, 경북북부내륙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걸로 예상되고요. 하천과 계곡에선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습니다.

시설물 점검과 안전운전, 안전보행 꼭 기억하시고 주말인 만큼 야외활동도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한편 경기권서해안과 강원영동, 경북북부동해안엔 5mm 미만으로 조금 내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온입니다.

밤사이 하늘을 덮은 구름대에 막혀 열이 충분히 빠져나가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오늘 아침최저기온 18~21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게 출발했고요. 오전 중 두터운 비구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낮동안엔 햇볕이 좀 들면서 전라권서부와 경북중남부내륙, 경남중부내륙은 28~30도로 덥겠습니다.

 

한편 저녁까지 비가 오락가락할 중부지방과 경북북부, 또 제주도는 대부분 27도 안팎이겠고요. 특히 백두대간 부근, 즉 파랗게 칠해진 강원도와 일부 경기동부, 경북북부와 덕유산, 지리산 부근은 25도를 밑돌며 약간 선선하겠습니다.

 

끝으로 요약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그친 비도 다시 보자‘입니다.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를 내리고 있는 구름대는 오전 중 빠져나가면서 잦아들겠지만 그 뒤편에 남아있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낮부터 저녁 사이 전국 곳곳에 비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모처럼 주말인데 비가 오락가락하는 곳이 많아 신경쓰이실텐데요. 기상청 날씨알리미 앱에서 제공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레이더영상 잘 활용하시면 언제 어디에 비가 내릴지 실시간으로 파악하실 수 있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시고요.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