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  손정한 지점장    © 주간시흥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코스피지수가 2,121P를 돌파하며 빵빠레를 울리고 샴페인을 터뜨린게 불과 한달 전이었습니다.

지금은 온갖 악재와 함께 외국인들의 매물폭탄으로 시총 100조 가량이 증발해 버렸습니다. 튀니지발 이슬람으로 번진 자유혁명은 전세계 금융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여기에 상대적으로 경제성장매력이 높은 선진국으로의 자본 회귀는 이머징마켓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혼란한 장세에서는 긴 흐름을 보셔야하며, 단기시세차익을 노리는 무리한 투자를 삼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저가라고 생각되어 매수하는 것도 조금 지켜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에서 기회는 많기 때문에 보다 확실한 신호가 포착되는 시기에 투자하시는 것이 수익률은 낮더라도 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단기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긴 안목을 가지시고 기업 본질가치가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시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전략입니다.

현재의 위기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돌발변수로 인해 유동성 및 변동성은 굉장히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시장에 대한 매수주체 부재로 인해 단기적인 급반등은 기대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2010년 4분기, 2011년 1분기 국내기업들의 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3월 이후에 상승으로 가기 위한 반등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식은 기업가치와 미래성장성에 대한 가치입니다.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이 장기적으로 보면 제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의 흔들림일 뿐입니다. 현재 장세도 마찬가지입니다.

두려움에 떨면서 단기적으로 결정하는 것보다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 문의 : 부국증권(주)  시흥지점 ☎ 031-435-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