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의회 이금재 부의장이 14일 단오를 맞아 연꽃테마파크 잔디광장에서 호조벌 3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풍년기원제에 참석했다.
호조벌 300주년을 맞아 시흥시의 번영과 풍요를 빌기 위해 각 농민단체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여는마당, 솟대울림, 내빈소개 및 축사, 풍년기원 제례, 기원문 작성 퍼포먼스,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금재 부의장을 비롯한 시흥시의회 김태경, 홍헌영, 안돈의, 송미희 의원이 참석해 준비된 한지에 기원문을 직접 작성하며 올 한해 풍요로운 결실과 농업인의 화합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금재 부의장은 “1721년부터 300년을 이어가고 있는 호조벌은 천연기념물인 저어새, 황새가 서식할 만큼 천혜의 자연으로 수도권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호조벌이 잘 관리되어 오랫동안 시민 곁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시민들이 호조벌 역사를 이해하고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올해 ‘풍년기원제’ 외에도 ‘나는 호조벌 가수다’, ‘도전! 호조벌 골든벨’, ‘호조벌 탐구생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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