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시흥시는 15일 제 5대 시민호민관으로 백종은(62) 전(前) 구로구청 감사담당관을 위촉했다.
시흥시는 「시흥시 시민호민관 운영에 관한 조례」제3조의 규정에 따라 고충민원의 처리와 이와 관련된 불합리한 행정제도를 개선해 시민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고자 시민호민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백종은 시민호민관은 서울시 공무원에 임용돼 동작구청, 구로구청에서 37년간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근무했다. 2015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구로구 도시발전기획단장, 건설교통국장을 역임했으며, 그간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구로구 감사담당관(개방형사무관)으로 4년간 근무한 바 있다.
국민권익위에서 주관하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하고, 행정안전부 자율적 내부통제 평가에서 3년 연속 S등급으로 국무총리 기관표창 수상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구로구 옴부즈맨 제도 운영 중 청렴계약 감시평가 제도를 시행해 청렴도 향상에 일조했고, 인권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해 시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하며 인권의식 개선과 함양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기도 했다.
시흥시 시민호민관은 직무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 위촉직 신분, 상근 독임제 형태로 근무한다. 시행정과 시민 사이의 발생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갈등을 해소해 가면서 직접 발로 뛰며 시민의 권익구제, 갈등해소, 불합리한 제도개선 등을 4년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에서 백종은 시민호민관은 “현장에 답이 있다”며 “사무실에서 서류검토만 하기 보다는 발로 뛰며, 나 또한 시흥시민으로서 시흥의 구석구석을 누비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 관련 부서와 시민 간 견해를 좁힐 수 있도록 만남의 자리도 자주 마련하고 민원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조정·중재 하겠다”면서 “ 시민이 행정기관에 불만이 있을 경우 기댈 수 있는 마지막이 시민호민관이라 생각하고 시민이 더 쉽게, 더 편하게, 더 친근하게 호민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민의 고충민원 처리와 권익구제를 위해 오랜 기간 숙고를 거쳐 도입해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호민관 제도가 행정기관과 시민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해소해 나감으로써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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