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 세개가 아닌 하나 되는 시흥시를 위하여

제3경인고속도로 건설공사 시행에 즈음하여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7/11/20 [00:00]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7/11/20 [00:00]
두개, 세개가 아닌 하나 되는 시흥시를 위하여
제3경인고속도로 건설공사 시행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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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의원 안시헌

최제3경인고속도로 건설공사와 관련하여 연성동 주민들이 3년여 동안 노선변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노력의 보람도 하나 없이 시행청에서 실시설계가 완료되고 5월부터 첫 삽을 뜬다고 하는 최근의 신문기사를 보고 본 의원은 할 말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아직도 멍하기 그지없다. 결국은 본 의원의 노력이 부족했고 실효도 없이 그들의 목적하는 바는 우리에게 엉뚱한 결과를 던져주고 만 것이다.

본 의원은 지난해 4월 30일 시의원으로 당선되자마자 5월 6일 2차 협의회에서 제3경인고속도로 건설의 문제점을 강조하고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힌바 있으며, 5월 하순 1차 추경 때에 상정되지도 않은 제3경인고속도로노선 재검토를 위한 예산 2억원을 시 집행부에 확보토록 하여 그간 용역을 위해 대책위원회와 함께 노력을 하면서 주무부서에 강한 불만과 함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였었다, 그러나 이 용역비는 시흥시에서 용역을 실시하지도 않아 사장되고만 실정이다.

이처럼 시흥시는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이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반대나 사업시행을 위한 주민설득도 없이 그저 시간이가면 되겠지 하는 우유부단의 처사와 방관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해 금년 5월 사업 착공계획이라는 현실에 당면하였다. 그동안 시흥시는 과연 무엇을 했는가 묻고 싶다.

현재 시흥시에는 고속도로 4개 노선 32.1Km와 국도 2개 노선 32.2Km가 우리시를 사분, 오분 분할하고 지나는 등 광역교통망 체계는 어느 시보다도 좋은 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과연 이 제3경인고속도로가 시흥시에 가져다주는 이득이 무엇인가를 면밀히 따져 보다 큰 틀에서 시흥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 어떤 도움이 되는지 살폈어야 했다.

이 제3경인고속도로의 문제점을 다시 열거해보면 첫째 시흥시의 중앙이고 중심부를 동서로 나눠 남북으로 단절시켜 우리시 발전에 돌이킬 수 없는 가장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고, 둘째 고속도로건설 이후의 시흥의 정체성과 시민의식, 시민정신은 둘로 나뉘어져 소통과 이해의 구조를 심각히 어렵게 할 것이며, 셋째 우리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45만여 평의 경기도 지정 갯골생태공원이나 시흥시 2020도시기본계획이 시청을 중심으로 연성동과 신현동을 묶는 중심 대 생활권 형성이나 갯골생태공원도 절단, 파괴되는 등 중요부분 이행되기가 어렵고, 넷째 도로계획이후에 들어선 공동주택단지나 학교의 주거, 교육환경의 훼손과 오염문제, 폐 염전과 장곡들의 자연환경과 생태 파괴 등이 불 보듯 뻔한 것이 아니겠는가!

본 의원은 시가 이 제3경인고속도로가 우리시 입장에서는 엄청난 문제를 끌어안고 있으면서도, 실익 없는 이런 사업을 국책 사업입네, 경기도 추진 사업입네 하여 상부기관의 눈치를 살피며 지방자치단체로서 지역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굴욕적인 자치 행정를 보는듯한 모습을 조소하고 싶다. 또한 군자매립지를 우리시가 매입하여 개발을 추진하고자 하는데 있어 본 의원이 분명 단서달기를 이제는 제3경인고속도로건설건에 대하여 우리 목소리를 내어 노선변경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했음에도 오늘의 결과는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시의 무 노력과 무능의 소치가 아닐까.

그동안의 반대운동이 어느 동 어느 아파트의 문제나 피해라는 축소되고, 소극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이제 시민 모두와 시민단체는 보다 대의의 관점에서 이 제3경인고속도로의 기존노선에 대한 문제점을 새롭게 지적하고, 대안노선 마련을 보다 강력하게 요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시흥시는 우리시 천혜의 자연환경과 청정지역을 훼손하지 않도록 시흥시 미래 발전의 백년 지 대계를 위하여 필히 노선이 변경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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