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한국 최초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작인 영화 「미나리」의 인기에 힘입어 시흥 미나리를 찾는 소비도 늘어나고 있다.
미나리는 포도· 연과 함께 출하량이 많은 시흥시 대표 농특산물 중 하나다. 약 15헥타르(ha), 연간 600여 톤이 생산돼 농산물도매시장 및 학교급식 등으로 주로 출하되고 있다.
시흥 미나리는 일반 미나리와 달리 육질이 연하고 속이 꽉 차 있어 생것으로 먹어도 아삭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맛과 향을 자랑한다.
한편 지난 26일 영국 로이터통신에서는 영화 미나리가 화제가 되자 관내 미산동 소재 미나리농장을 방문취재 시흥 미나리의 우수성을 세계로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봄철 입맛 돋우는 미나리는 건강에도 이로운 영향을 준다. 중금속 배출 및 간 기능 개선은 물론이고 면역력을 향상한다.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미나리는 피를 맑게 해주고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어 당뇨병과 고혈압에도 좋다.
이석현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화 미나리처럼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시흥 미나리를 널리 홍보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시흥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031-310-687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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