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광명시를 거쳐 안산시를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2013년 착공한다. 1단계 완공은 2018년, 2단계는 2022년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안산선은 현재 공사 중인 신분당선과 함께 수도권을 X자로 관통하는 광역전철망이다.
국토해양부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통합 시행할 계획으로 2년가량 설계 및 인허가 기간을 감안할 때 2013년 초에 본격적인 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0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지난해 기본계획안을 마련한 이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안산, 시흥, 광명, 서울을 연결하는 노선계획을 확정했다.
중앙, 시흥시청, 광명, 여의도, 서울역 등 17개 정거장을 건설하며 전체 46.9km 규모다. 사업비는 4조98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에서는 안산 중앙역~여의도 구간 및 시흥시청~광명역 구간을 2018년에 완공하고, 2단계 여의도~서울역 구간은 2022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니버셜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USKR)~원시 구간도 1단계 구간 개통시기에 맞춰 완공할 예정이며, 추후 서해선 및 소사~원시 노선과 연결되면 문산, 안산, 평택, 서산, 군산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서해축이 구축된다.
신안산선 사업 완료시 안산 중앙역~서울역 구간은 37분, 시흥시청~서울역 구간은 35분이 소요된다.
2019년 1단계 개통 초기에는 하루 38만여 명, 2023년 2단계까지 완전 개통 시 44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KTX 광명역과 환승 체계를 구축하게 돼 광명역세권 활성화 및 광명, 시흥, 안산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