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국내 유일의 화장품 원료 전시회 ‘2021 인-코스메틱스 코리아(in-cosmetics Korea)’가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2021 인-코스메틱스 코리아’는 영국에 본사를 둔 Reed Exhibitions가 주최하고, 한국 케이훼어스가 주관하며, 화장품 산업의 미래 트렌드를 촉진하고 한국 퍼스널 케어 원료 업계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비즈니스의 장이다.
매년 북미,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 각지에서 글로벌 전시회를 시리즈로 개최하는 인-코스메틱스는 올해 한국에서 가장 먼저 본 행사를 선보인다.
▲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9 현장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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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6월 개최 예정이었던 전시회가 올해 7월로 연기되면서 약 2년 만에 개최되는 셈이다. 새로운 원료의 텍스처와 컬러를 확인하고 원료사와 직접 미팅을 진행하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포뮬레이터, 연구원, R&D 종사자들에게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모두 잡을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기다려 왔던 소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75억6900만달러를 달성하며 역대 최대치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날로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출시되는 가장 혁신적인 화장품 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고 기술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2021년 행사는 이노베이션 존, 마케팅 트렌드 세미나, 테크니컬 세미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3일 동안 전시장 곳곳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개인의 관심도와 참가 목적에 따라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관할 수 있다. 온라인 원데이 포뮬레이션 랩은 전시회 종료 후인 7월 22일(목) 별도로 개최된다.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사전등록 시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이노베이션 존(Innovation Zone)’은 전시장 가장 중앙에 위치해 제품 개발의 기술적인 도움을 얻고자 하는 연구개발(R&D) 전문가들이 꼭 방문해야 할 1순위 공간으로 꼽는다. 화장품 판매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마케터들 또한 최신 트렌드에 맞는 원료를 발견하기 위해 이노베이션 존을 방문한다. Givaudan, Incospharm, Lucas Meyer Cosmetics, Lubrizol 등 원료 공급업체들이 선보이는 30여 개의 효용성·기능성 원료를 자세히 볼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전시 시작 전 18개월 이내에 마켓에 출시된 화장품 원료를 전시하고, 혁신적인 원료 배합을 살펴보며 새로운 뷰티 콘셉트에 신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전문가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올해는 직접 완제품을 테스트하긴 어렵지만, 현장에 전시된 디스플레이 보드에서 원료의 포뮬레이션 정보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마케팅 트렌드 및 규제 세미나’는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 원료 업계에 대한 동향 파악이 가능해 화장품 마케터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민텔(Mintel), 유로모니터(Euromonitor International), 뷰티 스트림즈(BEAUTYSTREAMS) 등 세계 유명 리서치 회사 및 다양한 기관의 연사들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화장품 안전과 원료의 품질 향상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급격하게 달라진 가운데 새롭게 등장한 트렌드와 글로벌 상황을 공유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엿볼 수 있다.
‘테크니컬 세미나(Technical Seminar)’는 원료 업체가 진행하는 기술 세미나로, 퍼스널 케어 성분 정보 및 콘셉트에 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신제품 개발에 영감을 제공하도록 기획됐다. Activon, Spec-Chem, Cargill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원료 공급업체가 직접 연사로 참여하면서 마이크로바이옴, ITT코팅 색소, 비타민C 유도체 등 선도적인 기술을 주제로 다루며 전문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전시회에서 포뮬레이터와 R&D 연구원에게 가장 큰 호응을 받았던 포뮬레이션 랩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올해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원데이 온라인 포뮬레이션 랩(Virtual Formulations Lab)’에서는 Gattefossé, Nikko Chemicals Co. Ltd., Lucas Meyer Cosmetics 등 5개사가 직접 포뮬레이션 데모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신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제품 개발 및 제형 기술 연마 과정에서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각 업체당 60분의 프레젠테이션과 실시간 질의응답으로 구성된다. 7월 22일(목) 개최되며, 신청 방법과 자세한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2019년 전시회 참가업체인 Agaskin의 CEO Fame Ndiaye는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참여를 통해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 포뮬레이션 및 컨설팅 전문가 등 화장품 업계의 종사하는 다양한 참가업체를 만날 수 있었고 화장품 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최고의 화장품 전시회였다”며 전시에 대한 만족도를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철저하게 방역 사항을 준수하며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코스메틱스 그룹 총괄 디렉터 캐시 라포르테(Cathy Laporte)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화장품 업계 전반에 걸쳐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는 대면 비즈니스와 소통, 협력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일깨워줬다. 당사의 글로벌 보건 및 안전 전략에 따라, 각 지역의 인-코스메틱스 팀은 관람객 및 참가업체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예방 조치를 이행하고자 현지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전시회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람객 사전 등록은 7월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현장 등록 시 입장료는 1만원이나, 사전 등록 시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참가업체 부스 신청과 사전등록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21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케이훼어스 개요
케이훼어스는 1994년 설립된 전시회 전문 주최 기획사다. 현재 △국제전기전력전시회 △미세먼지 및 공기산업박람회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월드IT쇼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등 국내 전시회를 주최 및 주관하고 있으며, 100여 해외 전시회의 한국 지사 역할을 하고 있다. 2014년 UFI 정회원이 됐으며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한국전시산업진흥회에 가입돼 있다. 2009년 KORMARINE 전시회가 대한민국전시대상을 수상했고, 2010년 11월 국내 전시 서비스 업계 최초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케이훼어스는 세계 최고 전기 업체인 영국 Reed Exhibitions와 미국 E.J. Krause 등 해외 주최사들과 협력해 광범위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한 국내 대표 전시 주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