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시흥시 새마을문고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동도서관 지원금을 전액 삭제해 이동도서관 사업을 중지하는 것으로 결정하자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시흥시는 이동도서관 사업이 처음에 시작할 당시와 현재의 여건에 많은 변화가 있으며 그동안 작은 도서관들이 지역 곳곳에 개관됨에 따라 이동도서관의 기능이 적어지고 있다는 판단으로 내년부터 이동도서관의 운영을 중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이동도서관을 20년 전부터 자발적으로 운영해왔던 새마을문고 관계자는 “타 지자체에서는 이동도서관의 이용을 더욱 활성화 하기위해 차량을 보강하는 등 예산을 늘여가고 있는데 이동도서관을 중지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아직도 이동도서관이 각 지역을 돌면서 많은 시민들에게 도서관으로의 기능을 충분히 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도서관 이용의 사각지대를 커버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동도서관 운영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흥시 관계자는 “새마을 문고에서 자체 경비를 갖고 시작했던 사업으로 20년 동안 지역에서 기여한 부분은 인정되나 처음 사업 시작 당시와 현재는 많은 것이 변해있으며 관내 도서관이 많아져 시민대부분이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시민 모두가 가까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도 일부 계층에 도서관 이용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주민들이 있으나 이를 보완하기위해 도서 배송서비스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동도서관 이용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시흥시청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민원 불만의견을 제시하고 “이동도서관이 계속운영 되게 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어 앞으로 시흥시의 대흥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시흥시 새마을문고 이동도서관은 현재 1만5천9백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월 21일 동안 운영하며 하루 평균 56가구 112명이 이용하고 있다.
한편 시흥시는 지난 2004년부터 년 5천2백여만 원이 지원되어 왔으며 매년 1천200만원의 도서구입비를 비롯해 차량운영비 등으로 사용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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