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경기도가 최대 2,000만 원까지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 콘텐츠 제작자금을 지원하는 ‘2021 문화기술 아이디어 개발지원(창업부문)’ 예비창업자를 오는 4월 23일까지 모집한다.
문화기술(CT)이란 예술, 디자인, 인문사회학 지식이나 감성 등 문화산업에 기술과 결합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콘텐츠를 개발·제작·유통·서비스하는 총체적인 기술을 말한다. 예를 들면 유명한 옛 작가의 화풍을 학습한 인공지능(AI)이 이를 적용해 그림을 그린다거나 옛 가수의 목소리를 복원해 콘텐츠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것도 문화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2021 문화기술 아이디어 개발지원’ 사업은 문화산업과 기술을 연계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아이디어 고도화 작업을 통해 해당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고, 이를 시제품으로 구현해 초기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15개 팀을 선발하며 시제품 제작자금 최대 2,000만 원과 아이디어 고도화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 선정된 예비창업자는 기한 내 경기도 내 창업을 조건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전년도 문화기술 제작지원 참여 기업 중 대표사례는 ‘한글공방’의 훈민정음 원리를 분석해 한글을 색과 그림 이미지로 표현하는 서비스, ‘㈜나이비’의 실물 앨범(CD)에 QR코드를 적용해 스마트폰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앨범서비스 ‘플램’, ‘코기토’의 리소그라프 자동 인쇄 솔루션이 있다.
지원방법 및 제출서류는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4월 23일 오후 3시까지 이메일(act@gcon.or.kr)로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 줄의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하는 ‘2021 문화기술 아이디어 개발지원(개발부문)’ 모집은 5월중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별도 창업 조건 없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사업계획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창작자를 위해 전문 멘토링과 사업 계획서 작성 및 시각화를 위한 개발지원금 200만 원을 지원한다.
한편, 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예비창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공모의 경우 기업부담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제작지원금 지급 사업의 경우 10~20% 수준의 기업자부담 조건이 붙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마저도 면제해 예비창업자의 부담을 없애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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