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 주관으로 “창의적인 도시공원 운영전략 심포지엄”이 한국산업기술대학교기술혁신센터 컨벤션 홀에서 개최되었다.
경기농림진흥재단 민기원 대표이사와 김윤식 시흥시장, 조정식 국회의원, 한국조경학회 조세환 회장 등 관련 전문가와 시민200여명이 참석해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0월 개최된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성과와 관리방안을 사례로 도시공원 운영전략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시민 참여형 공원 프로젝트로 평가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이후 시민중심의 창의적인 도시공원운영이 후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현실에서 심포지엄의 개최는 향후 또 다른 도시이미지에 큰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시사됐다.
박람회 기간 중 약28만 명의 관람객 방문으로 성황리에 치러졌던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행사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 사후 관리가 절실한 실정이다.
민기원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는 “도시정원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위해 개최된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창의적인 도시공원 관리운영전략과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으며 김윤식 시흥시장은 “시민과 함께 지역사회의 창의적인 모델이 되어 녹색이 살아있는 기업과 전문가 토론을 통해 참신한 방안제시를 기대한다”고 했으며, 양요한 조직위원장은 생명도시를 도시비전으로 삼아 일회용이 아니라 블루밍 시흥으로 거듭나서 경기도의 멋진 정원이 되고자 한다“고 천명했다. 또한 조세환 한국조경학회회장은 “경기도와 시흥시가 자랑스럽다”며 “생명이 살아있고 시민이 중심 되는 바람직한 공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상희 전 내무부장관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히스토리북에 대해 “계획에서 사후 문제점 보완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시민을 참여시킨 점이 매우 독특하며, 어떻게 하면 시민에게 공원을 함께 할까 하는 의도와 함께 정원의 다양성을 부각시킨 점이 특이했다고 총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경기개발연구원 환경정책연구부 이양주 연구부장이 ‘2010경기정원문화박람회 성과와 과제’를, 신구대 김인호 교수가 “창의적인 도시공원 운영전략” 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또한 서울 그린트러스트 이강오 사무처장의 ‘도시공원의 사회적 가치실현 가능성’, 추계예술대 박은실 교수의 ‘문화를 활용한 장소성 강화와 시민공원 활성화 가능성’, 예건디자인연구소 이근향 소장의 ‘기업의 사회공헌 및 마케팅활용 가능성에 대해’, 경기도 노인전문시흥병원 이국주 과장의 ‘시민참여를 통한 국민건강의 기여 가능성’에 대한 주제발표로 도시공원 운영전략에 대한 방향성이 제시되기도 했다.
시흥시 관계자에 따르면 도시공원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어야 하며, 도시정원의 대표적인 모델이 될 옥구공원이 향후 시흥시 뿐 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경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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