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쓰레기로 뒤덮이고 있는 현실에 대비하여 민·관·산의 원활한 협력을 조율하고 필요한 담론을 사회에 제공하기 위해 2020년 설립된쓰레기센터는 지난 3월 13일 "쓰레기캠퍼스 - T-Campus(이하 쓰레기캠퍼스)" 1기 행사를 진행했다. 쓰레기캠퍼스는 늘어나는 쓰레기문제의 현실적 해결과 다가올 자원순환사회를 위한 시민 교육프로그램으로 전국에서 지원자를 받아 선발 과정을 거쳐 총 23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특별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코로나19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되었다.
쓰레기캠퍼스의 참가자들은 강연과 견학, 실습과 토론을 통해 우리사회의 쓰레기문제 현실을 진단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찾는 탐구과정을 거쳐 다양한 정책적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정책으로 제안하는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3월 13일부터 4월 24일까지 총 7주 차의 과정으로 진행되는 쓰레기캠퍼스 1주 차의 활동은 <쓰레기책>을 써낸 작가인 쓰레기센터 이동학 대표의 ‘왜 지구의 절반은 쓰레기로 뒤덮이는가’의 강의로 시작하여 참여자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활동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는 OT 시간을 가졌다.
향후 정책안을 도출할 총 3개의 분과는 제로 웨이스트, 에코프렌드, 리사이클이며, 제로 웨이스트 분과는 일상생활 속 실천사항 및 재활용 관련 사회적 이슈에 대한 활동, 플라스틱 프리 분과는 배출, 수거, 운반 과정 및 환경 기초 시설 등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 리사이클 분과는 자원의 원활한 순환과정을 위한 재활용 자원 수요처에 관한 연구 및 입법사항 탐구 활동을 진행한다.
2주 차와 3주 차에는 각각 사단법인 생활정책연구원 황인국 이사장의 ‘내 삶을 바꾸는 정책·입법의 과정’ 강연과 사단법인 반딧불환경협회 안소연 회장의 ‘쓰레기 배출의 현황과 과제’ 강연이 포함된다. 4, 5, 6주 차에는 분과별 활동, 멘토링 및 답사가 이루어지며 마지막 주인 7주 차에는 활동 발표와 수료식을 진행한다.
쓰레기센터와 쓰레기센터가 소속되어 있는 사단법인인 생활정책연구원은 쓰레기 캠퍼스 활동을 통해 나온 우수한 생각들이 실제 정책으로 입안될 수 있도록 이 활동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쓰레기 캠퍼스는 1기 이후에도 기수별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젊은이들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모으고 네트워크화함으로써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해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다.
트렌즈 1기의 기장으로 선출된 이시온 양은 “평소에 인간의 활동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쓰레기 문제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관심이 많았고, 이 분야 공부에 몰두하고 있는 만큼 기장으로서 활동에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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