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 국가에 필요한 산업제품과 관련 기술을 전시해 해외바이어에게 소개하고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 기업의 수출을 도우는 한편, 관련기업의 신규아이템 발굴을 위한 제1회 국제 산·학·관 협력대전 'SB G'local Fair'가 지난24일부터 25일까지의 2일간의 일정으로 경기공업대학교(총장 한영수)에서 개최됐다.
한영수 경기공업대총장은 “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만큼 산·학·관 모두 힘을 합해 국가와 기업경제에 새로운 협력을 창출해내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행사는 1대1 수출 상담과 산업시찰을 지원하는 국제 산·학·관 협력 프로젝트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경기공업대, 시흥시가 공동주최했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아시안 마켓활성화를 위한 교류 및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박희철 이사 등 4명이 패널로 참여하는 포럼이 열리고 오토젠 외 2개 업체의 산업시찰도 진행됐다. 또한 오후 일정에서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시흥시, 경기중기청, 경기공업대학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업무협약식(MOU)도 진행됐다.
25일에는 금형, 금속가공, 자동차 부품 등 시화반월공단 동종업종의 산업제품 전시와 수출 상담이 진행됐으며, 수출상담회에는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태국 등 4개국 24개사 바이어와 시화·반월산업단지내 중소기업 80여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수출 상담을 통해 약 7,100만 달러(약 808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이뤘으며 인도의 ONDIA업체는 (주)왕성프라몰드(대표이사 왕미진)와 플라스틱 금형의 새로운 모델로 20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고, 신영제어기(대표이사 구장서)는 중국 상해 국제무역유한공사와 공기압기기 부문에서 연간계약 100만 달러의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오토젠(대표이사 이연배) 등 시화산업단지 내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산업시찰을 함께 진행해 성능테스트 및 생산시스템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계약 성사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산업시찰에 나선 태국 바이어 신차이(Sinchai)씨는 “현장답사를 다녀옴으로써 실질적인 제품에 대한 이해와 계약을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공업대학 한영수 총장은 “시화·반월산업단지내에 있는 우리경기공업대학은 인근 중소기업들과 상생해야 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의 결실을 통해 매년 지속적인 만남이 계속됨으로써 시화 반월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경기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는 “산학관이 적극적인 업무협력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행사가 새로운 협력을 창출해내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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