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가장 중대한 사안인 군자매립지개발로 정종흔 시장은 지난 7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관내 출입기자들과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5,31일 지방선거에 차기 시장후보로 출마할 뜻이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이날 간담회는 신년 기자들과의 토론회 형식으로 치러졌는데 이 자리에서 기자들은 다가올 5,31 지방선거에 출마의사와 관련된 질문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기자들에게 “현 시장으로 시흥시장에 출마 못 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니냐.”며 출마의사가 분명함을 강하게 시사했다.
또 한나라당 시흥시장 후보로 움직이는 사람이 많고 이들은 당에 기간 당원모집 등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선 틀이 짜여 있는 것에 대해서는 “시흥시에는 2개의 지역구가 있으며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은 중앙당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며 “현재 후보로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도전자이며 나는 현 시장으로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모 기자의 국민신당에 관한 질문에는 “나는 국민신당에 관심이 없으며 머릿속에도 없다.”고 일축하고 출마 공식선언 시기에 대해서는 선거에 관련해 시장 직무 정지 시기부터가 될 것임을 밝혔으며 한나라당 시흥시협의회, 도당, 중앙당과의 교류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시흥시의 현안 중 가장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군자매립지의 인수와 개발, 능곡, 목감, 장현 택지개발에 따른 광역 도로망구축 등이라고 밝히고 군자매립지 인수는 “현재 준비는 하고 있으나 서두를 생각이 없으며 (주)한화에서 제의하면 그에 따라 대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30여명에 기자들이 모여 갑작스런 정시장의 간담회 요청에 중대한 발표를 기대 했으나 핵심 없는 내용으로 일부기자들은 허탈함을 표하기도 했다.
(2006.02.13 1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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