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또 오르나...트위터 "260억 상당 기부"

강선영 | 기사입력 2021/02/13 [08:13]
강선영 기사입력  2021/02/13 [08:13]
비트코인 가격 또 오르나...트위터 "260억 상당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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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가격 또 오르나...트위터 "260억 상당 기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대다수 암호화폐(가상화폐) 자산들의 가치가 또 다시 치솟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멜론)은 주류 금융권 중 처음으로 디지털 가상 자산을 취급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개당 4만8627.20달러까지 치솟았다.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더리움도 최고 수준인 개당 18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 정부 및 중앙은행(Fed)이 대규모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암호화폐 관련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이날 BNY멜론 은행은 자산운용 고객들을 위해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의 보유와 이전, 발행 업무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통 은행에서 암호화폐를 주요 자산으로 취급하고 거래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로먼 레겔먼 BNY멜론 자산서비스·디지털영업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이 주류로 바뀌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을 위한 통합 서비스 제공 계획을 발표한 첫 번째 글로벌 은행이 된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가 비트코인의 온라인 화폐 사용을 활성화하고, 민간 가상화폐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6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500개를 기부했다.

 

도시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고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이 보도했다.

 

도시는 미국의 유명 래퍼이자 음원서비스업체 타이달을 운영하는 제이 지와 함께 2천360만달러(261억2천만원)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을 기부해 펀드를 만들었다.

 

비트코인 앞 글자를 따서 'B트러스트'라고 명명된 이 펀드는 활동 목표를 '비트코인을 인터넷상의 통화로 만드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도시는 이 펀드가 인도와 아프리카의 비트코인 개발 프로젝트를 우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시는 지난 10일 워싱턴DC의 비영리 가상화폐 싱크탱크인 '코인센터'에도 100만달러(11억원)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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