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코로나 경기 부진 일부 완화"

강선영 | 기사입력 2021/02/07 [17:53]
강선영 기사입력  2021/02/07 [17:53]
KDI "코로나 경기 부진 일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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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I "코로나 경기 부진 일부 완화"(사진-KBS)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코로나 19의 3차 유행으로 내수 부진이 심화되었지만 상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경기 부진을 일부 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오늘(7일) 발표한 경제 동향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 상황을 이같이 요약했다.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된다’고 판단한 KDI는 그 배경으로 소비와 고용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소비의 경우 12월 소매판매액이 -2%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1월 신용카드 매출액 역시 -14.4%를 기록해 12월에 이어 두 자릿수 감소 폭을 보였다.

 

KDI는 1월에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지속하면서 소비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소비자심리지수는 한 달 전보다 상승한 95.4를 기록해 소비심리는 다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고용은 1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2만8천 명 감소하며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되는 등 서비스업과 임시일용직을 중심으로 여건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봤다.

 

다만 이 같은 어려움에도 대외 상품수요의 개선으로 제조업은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12월 산업활동동향 가운데 광공업생산은 3.4%로 “반도체와 통신·방송장비 영향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고, 제조업의 경우 평균가동률이 한 달 전보다 소폭 상승한 가운데 출하가 증가하고 재고율이 하락하는 등 개선세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수출은 1월 11.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21.7%, 무선통신기기 58%, 자동차 40.2% 등이 크게 늘었다.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면서 개선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투자의 선행 지표인 자본재 수입액이 1월 46.1%로 한 달 전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KDI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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