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시흥시는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주관 제1차 수시 공동투자심사에서 배곧 초·중 통합학교(가칭) 신설 건이 2월 2일 통과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배곧동 내 교육 현안인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과밀을 해소하고, 전국 최초의 예술중점의 인프라를 갖춘 초·중 통합학교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배곧6 초ㆍ중 통합학교(가칭)는 부지면적 1만3,000㎡에 건축 연면적 1만4,080㎡, 41학급(초15, 중26), 1,308명 규모로, 2023년 하반기 개교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399억 원(시설비 253억원, 부지비 146억원)이 소요된다.
지난해 9월 있었던 제1차 공동투자심사에서는 교육청 자체재원 확보 방안과 초‧중 통합학교 특성화 프로그램의 구체화 등을 이유로 재검토를 받았었다.
이후 시흥시와 교육지원청이 시흥시만의 특색 있는 예술교육 협력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 수시 1차 투자심사에서 결실을 보게 됐다.
다만, 이번 심사에서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중장기 학생배치계획 수립과 서울대학교 차원의 예술교육 지원방안 구체화를 권고사항으로 들었다.
이번 공동투자심사 통과로 학교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된 시흥시는 오는 3월 문화예술회관, 아동회관을 연계한 통합 설계공모를 진행한다. 6월에는 당선작을 선정한 후 내년 상반기 착공,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초·중 통합학교 설립에 더 나아가 인접해 건립되는 문예회관, 아동회관과 연계해 지역주민을 위한 예술중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와 문화시설이 함께 어우어진 질 높은 예술 활동과 예술공간의 인프라를 구축해 명품 교육신도시로서 젊은층이 모이고 활력이 넘쳐나는 도시의 대표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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