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문재인 보유국" vs 나경원 "자랑스럽지 않다"

강선영 | 기사입력 2021/01/24 [16:14]
강선영 기사입력  2021/01/24 [16:14]
박영선 "문재인 보유국" vs 나경원 "자랑스럽지 않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박영선 "문재인 보유국" vs 나경원 "자랑스럽지 않다"(사진=방송화면)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4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만난다.

 

이날 오전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봉하마을 방문을 알리면서 과거 노 전 대통령의 후보 시절 권 여사를 인터뷰 했던 것을 언급하며 "그 숨소리까지도 진솔하고 절박했던 권 여사님. 그 진솔함, 절박함이 승리의 이유라고 느꼈다"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

 

무엇보다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친문재인)에 대한 구애가 뜨겁다.

 

박 전 장관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과 함께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입니다! 벌써 대통령님과 국무회의에서 정책을 논하던 그 시간이 그립다"고 썼다.

 

한편, 나경원 전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서 "박영선 전 장관님, 국민은 더는 ‘문재인 보유국’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무능한 국정 운영, 짝사랑과 다른 바 없는 실패한 대북정책, 부동산 가격 급등과 서민의 주택난을 보고도 어떻게 아직도 ‘문재인 보유국’을 말할 수 있다는 말이냐"며 "정권에 불리한 수사를 틀어막고 검찰총장까지 내쫓으려 했던 정권이다. 야당의 비판은 이제 듣는 척조차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저들이 자랑스러워서 하는 ‘문재인 보유국’이라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가 위협받는 ‘위험한 대한민국’이며 점점 퇴보하는 '침체된 대한민국'인 것"이라며 "박영선 전 장관께서 그립다는 그 국무회의가 나라를 이 지경으로 끌고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생일을 축하해드리고 싶은 그 마음은 잘 알겠다"며 "하지만 국민이 찬양까지 듣고 싶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