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시세 관심 "1kg 기준 1000만원 이득" 올해도 고공행진?(사진=픽사베이) ©주간시흥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금값이 상승세를 타며 '안전자산의 대명사'로 자존심을 회복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요동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고공행진하던 금값은 지난 9월부터 하락세를 타며 주춤하기도 했지만, 시장에선 연말 조정기를 거치며 이어진 상승세가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금 1g당 가격은 올해 19번이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거래 규모도 올해 4차례나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지난해 금값은 1월 2일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5만6860원에 시작해 12월 30일 6만6470원으로 마감하며 1만원 가량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해 초 1kg짜리 골드바를 샀다면 1000만원 가량 이득을 본 셈이다. 한국거래소 금시장 개설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8월 7일 종가(7만8440원)에 팔았다면 158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된다. 8월 최고점을 찍은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6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한국거래소 금시장 총 거래량은 9월 기준 20t을 돌파하며 1년 전 보다 무려 2.5배나 늘었다. 금 거래를 위한 계좌 수도 늘었다. KRX금시장 계좌 수는 8월 말 기준 40만4393개로 전년 말 18만2421개 대비 2.2배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