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전남 의사 체육동호회발(發) 코로나 연쇄감염 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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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의사 체육동호회와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감염 등으로 광주에서 이틀째 확진자 두 자릿수 발생이 이어졌다.
특히 그동안 하루 한 자릿수 확진자 발생으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던 전남에서 연휴 첫날 13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오늘(2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는 13명(광주 1099~1111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그제(31일) 17명(광주 1082∼1098번)에 이어 이틀째 하루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집단감염으로 번진 광주 의사 체육동호회 관련 확진자는 1명(광주 1110번)이 더 추가되면서 누적 감염자가 22명으로 늘었다.
의사 10명·간호사 1명·지인 11명 등 체육동호회 회원인 의사들의 연쇄 감염으로 6곳의 병원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광주 1108·1109·1111번 확진자는 경기 성남 754번·광주 1103번·광주 1102번·광주 1103번과 각각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기독병원발 감염과 관련해서도 1명(광주 1100번)이 추가됐으며, 광주 1104~1106번 확진자들은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n차 감염이다.
광주 1099·1101~1103번 확진자들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남에서는 순천에서 일가족 5명이 한꺼번에 확진되는 등 전날 모두 13명(전남 567~579번)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2일 12명 발생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12월 내내 한 자릿수 발생을 유지했는데 새해 첫날 13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쏟아졌고 이 중 9명이 순천에서 나왔다.
전남 567~571번은 전남 565번의 배우자와 자녀들로 순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시 순천 확진자인 전남 572번은 서울 서초구 852번과 접촉했으며, 전남 578번은 경북 종교시설 방문으로 양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은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았다.
광양시(전남 579번)·해남군(전남 575번)에서도 각각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으며, 여수에서는 인도 입국자 2명이 격리 해제 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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