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로나 확진자 천명 근접할 듯 "오전 11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 발표"

강선영 | 기사입력 2021/01/02 [08:29]
강선영 기사입력  2021/01/02 [08:29]
2일 코로나 확진자 천명 근접할 듯 "오전 11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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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코로나 확진자 천명 근접할 듯 "오전 11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 발표"(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새해 첫날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738명으로 집계됐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738명 가운데 수도권이 515명(69.8%), 비수도권이 223명(30.2%)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230명, 경기 213명, 인천 72명, 경남 37명, 충북 32명, 강원·대구 각 27명, 부산 21명, 경북 20명, 울산 15명, 제주 11명, 전남 9명, 광주 8명, 충남 7명, 전북 5명, 대전 3명, 세종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감염 규모를 감안할 때 1천명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2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한 뒤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

 

지금은 급격한 증가세도, 뚜렷한 감소세도 보이지 않는 일종의 '정체기' 상태지만 전파력이 1.7배 센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까지 유입된 터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3일 종료되는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은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동반하는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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