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언급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합뉴스와 신년인터뷰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적절한 때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라며 사면론을 꺼냈다.
그러면서 올해는 문재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마지막 해다, 사면이 국민통합을 위한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사면이 국민 통합을 이끌어 낼 방안이라는 구상이라고 전했다.
신년 인사에서 이낙연 대표는 같은 취지의 발언으로 전진과 통합을 언급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돼 재수감 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는 14일 대법원의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대표의 발언은 민주당 내에서는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의원은 오히려 국론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기와 내용 면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공식 제안을 받은 후에나 논의할 문제"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두 전직 대통령을 두고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저질렀다고 사과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해당 내용에 처음 듣는 얘기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의당은 두 전직 대통령으로 인해 고통받은 많은 국민이 있다며 입장 철회를 요구한 상황이며 사면에 대한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곧 있을 문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동에서 사면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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