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모더나 코로나 백신 첫 부작용 사례보고...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한 의사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25일 미국 보스턴 메디컬센터 종양학자인 호세인 사르저데이 박사가 모더나 백신을 맞고 접종 몇 분 뒤에 현기증 등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번 주부터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접종자 가운데 알레르기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9일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6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고 공개한 바 있다.
조개 알레르기가 있는 사르저데이 박사는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심장 박동수가 분당 150회까지 치솟았고, 혀가 따끔거리면서 마비되는 증상을 보였다. 또한 몸이 식은땀에 흠뻑 젖으며 현기증을 느꼈고 혈압도 급격히 떨어졌다.
그는 알레르기 치료제인 에피네프린을 처방받은 뒤 회복했다.
보스턴 메디컬센터는 성명을 내고 “사르저데이 박사는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며 현재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모더나 대변인은 성명에서 “안전 의료팀이 이번 사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모더나 관련주는 셀트리온, kpx생명과학, 신풍제약, 우리바이오, 유한양행 등이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