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확산 심각 " 거리두기 3단계 기준 초과→내일 격상 여부 발표"(사진=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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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최근 1주간(19~25일) 일평균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가 1005.9명으로 분석됐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1000명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개편하며 정한 3단계 기준은 1주간 일평균 800~1000명이다. 이미 16일 하한선을 넘었고 9일 만에 상한선마저 초과했다.
현재 전국에 걸쳐 식당 내 5인 이상 모임 금지,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시설 운영 중단 등의 조치가 시행 중이다. 수도권에선 식당 등 대부분 실내외 시설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다. 기존 3단계(10명 이상)보다 강화된 조치다. 3단계가 실시되면 추가로 영화관, PC방, 백화점 등도 문을 닫는다.
3단계는 사실상 '봉쇄'에 준하는 강력한 조처로,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야기되기 때문에 정부는 지금껏 상향 조정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전날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3단계 격상 압박은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3단계 격상에 대한 질의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발생 추세, 다시 말해 유행의 확산 추세가 어떻게 되고 있느냐 하는 부분"이라며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환자 발생 양상이 방역적·의료적 대응 역량을 초과하는 수준까지 도달하게 되는지도 (3단계 격상에)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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