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산 불량→kf94 마스크 속여 팔았다(사진=인천세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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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중국산 불량 마스크를 들여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 인증을 받은 ’KF94 보건용 마스크’로 속여 유통한 유학생 등 4명이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 및 약사법 등 위반으로 유학생 A (23)씨 등 4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3~6월 중국산 불량 마스크 34만장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승인을 받은 ’KF94 마스크’ 포장지에 넣어 수입한 뒤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다.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인 A 씨는 지난 5월에도 수도권 일대에 불량 마스크 10만장을 유통하다가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이들은 올해 3∼6월 유해물질 입자 차단율이 72%인 중국산 마스크 34만장을 장당 390원에 국내로 들여오면서 세관에는 의류를 수입하는 것으로 허위신고했다.
이들은 이중 26만4000장을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 인증을 받은 ‘KF94 보건용 마스크’에 포장지에 넣어 장당 1000원~1350원에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국내에서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은 마스크가 유통되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체계에 구멍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마스크에 대한 수입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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