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강선영 기자] 25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누리꾼들의 검색 열풍이 '2020년 다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올 해 모두들 건강하게 지내느라 고생했어요!! 내년에도 우리 건강 맨날 해요", "모두 새해에는 행복만 하시길 바라요", "정말 2020년 끝이 다가오네요 다들 수고하셨어요"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88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5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1241명으로 국내 유입 이래 11개월여 만에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있는 하루 국내 발생 환자도 역대 최대 규모인 1216명으로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기준 상한(800~1000명)을 초과했다. 정부는 그간 상한 초과시 기준을 격상한 바 있어 수도권 2.5단계 종료를 사흘 앞두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은 동부구치소가 있는 서울에서만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처음으로 550명 확진되면서 수도권 확진자가 862명 확인됐고 비수도권에서도 3차 유행 이후 최대 규모인 354명이 지역사회에서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241명 증가한 5만4770명이다.
하루 1241명은 국내 발생 이후 최대 규모로 종전까지 가장 많았던 이달 20일 1097명보다 144명이나 많은 숫자이며 985명이었던 24일과 비교하면 256명이나 늘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24일 하루 6만931건의 검사가 이뤄졌으며 전날 대비 추가로 121명이 확진됐다.
24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선별진료소 등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5만7147건으로 전날(5만5640건)보다 1500건 이상 증가했다. 임시 선별검사소와 선별진로소 등의 검사 건수를 더하면 하루 동안 11만8078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121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하루 국내 발생 1216명도 역대 최대 규모로 19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005.8명(1026명→1072명→892명→822명→1058명→955명→1216명)이다. 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기준인 1주간 하루 평균 800~1000명의 상한선을 초과한 수치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22일 "11월에 설계했던 거리 두기 단계별 기준에 따라서 기 기준을 초과하는 순간 계속적으로 단계를 상향시키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550명, 부산 21명, 대구 21명, 인천 55명, 광주 35명, 대전 13명, 울산 12명, 세종 1명, 경기 257명, 강원 13명, 충북 42명, 충남 79명, 전북 12명, 전남 4명, 경북 67명, 경남 14명, 제주 20명 등이다.
수도권에서 862명, 비수도권에서 354명이 확진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11월 3차 대유행 시작 이후 최대 규모다.
권역별로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 697.1명, 충청권 85.3명, 호남권 40.4명, 경북권 68.0명, 경남권 66.0명, 강원 24.9명, 제주 24.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