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사우나 집단감염 확산차단 긴급

강선영 | 기사입력 2020/12/18 [09:40]
강선영 기사입력  2020/12/18 [09:40]
제주도 한라사우나 집단감염 확산차단 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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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관계자들이 심야 긴급회의를 하고 있다.   © 주간시흥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8일 새벽 2시 도지사 집무실에서 한라사우나 확진자 다수 발생에 따른 심야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사우나 이용자 전수 검사 및 분야별 방역 강화를 지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한라사우나발 최초 확진자인 감염경로와 추가 발생 상황을 보고받고 현재까지의 조치 및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지난 16일 오후 3시 40분 제주시 중앙로 소재 한라사우나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149번 확진자가 발생한 후, 한라사우나와 관련해 18일 오전 3시 기준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역학조사 중 사우나 방문자에 대한 출입기록과 정기회원정보를 파악해 106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차례로 검사 결과를 전달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한라사우나발 집단 발생 직후 제주시내 목욕탕 87개 소 중 58개소의 긴급 점검을 진행하고 나머지 29개소에 대해서는 18일 중으로 점검을 마칠 예정이다.

한라사우나발 총 16명의 확진자 동선 파악을 위한 기초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며 가족과 밀접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해당 결과는 17일 오전 중 확인될 전망이다.

한라사우나 방문자에 대한 일제검사를 위해 검체 인력도 확대 운영된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사우나인 경우 밀폐도와 밀접도가 높아 감염 우려가 큰 만큼 특단의 방역대책이 절실하다”며 “코로나 확진세가 연결되고 있는 연결고리들을 차단하기 위해 맞춤형 분야별 방역 강화조치를 신속히 실행할 것”을 지시했다.

또 “집단 감염의 연결고리가 지인들 간의 식사 자리나 각종 모임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및 특히 모임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을 도민들에게 알리는 주의보를 발령하고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17일 하루 동안 2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되며, 18일 0시 기준 총 확진자는 18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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