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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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2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전세버스업체에 3차 제주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내 전세버스업체들은 코로나19로 제주도내 단체 관광객이 줄어들고 전세버스 가동률이 12월 현재 6%에 그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전세버스조합에 따르면 “매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94% 급감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등 전세버스업체가 고사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라며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제주개발공사 기부금으로 조성된 기금을 전세버스업체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후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3일까지 지원금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총 52개사·1,781대의 전세버스가 신청을 완료했다.
지원대상은 도에 등록한 전세버스업체이며, 전세버스 1대당 100만원씩 지원된다.
다만, 정부재난지원금(소상공인 새희망자금)과 중복 수혜는 불가능하며, 주사무소가 도내에 있는 육지부 영업소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신청한 업체에 대해서는 오는 18일까지 재난지원금 중복지원여부 등 각종 서류심사를 거쳐 22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문경진 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전세버스업체 경영 안정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엔 전세버스 운영 합리화를 위해 제도개선용역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전세버스 경영 안정을 위해 차령연장,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확대, 대폐차 보조금 지원 등 각종 행·재정지원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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