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중국 문등시와 우호교류 다져
특산물 이용한 축제개최에 관심
이연수 시흥시장은 지난 18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시화공단 소재 기업체 대표 등 10여명의 방문단 일행과 함께 중국 문등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시흥시와 교류협력을 맺고 있는 문등시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 시장 일행은 장경 문등시장을 예방하고 ‘제3회 곤유산 앵두축제’에 참관하며 양 도시의 우호를 다졌다. 문등시는 중국 산동성 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1,645㎢(시흥시 12배), 인구는 65만으로 금산공단 등 3개의 공단이 조성돼 있는 경제기술개발구로 도.농 복합도시이다. 이시장 일행은 방문 첫날 문등시 소재 예달그룹과 위력그룹을 차례로 방문해 자수·홈패션 제작과정과 공구(스페너) 제작과정을 차례로 둘러봤다. 또 중국 방문 이틀째인 19일에는 문등시가 자랑하는 곤유산 앵두축제에 참석해 앵두 재배 현장을 둘러보며 지역 특산물인 앵두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한 것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계절의 특성에 맞는 과일을 주제로 축제를 열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문등시만의 자랑이다”라며 “앞으로도 시흥시와 문등시가 문화.경제 등 많은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등시의 곤유산 앵두축제는 2005년 개최한 이래 10여 개국에서 관광객 42만명 등이 다녀가는 등 6천만위안(한화 72억원)의 매출을 올려 성공적인 지역관광과 특산물을 결합한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72호 기사 2007.05.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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