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속 거리두기[사진=강선영기자]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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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지난 26∼28일 사흘 연속 500명대 기록 후 나흘 만에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확진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힘들다. 주말 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 대비 7000여건 감소해 이에 따른 영향도 적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가족·지인간 모임, 학교, 학원, 사우나 등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하루 10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비롯한 방역강화 대책을 논의한다.
단계 격상의 기준인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416명에 달해 전국 2.5단계(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 범위에 들어온 상태다.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될시 시민들의 외부 활동 제한이 한층 강화된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의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집합금지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활동이 금지된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의 운영도 중단된다.
결혼식·장례식장 등 모임·행사 참석 제한도 2단계 100명에서 50명으로 강화된다. PC방, 학원, 공연장, 오락실, 멀티방 등 시설은 오후 9시 이후의 운영이 중단된다. 스포츠 관람의 경우 2.5단계부터 '무관중 경기'가 원칙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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