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영 장관 옵티머스에 5억 투자 "고위공직자가 어떻게…"(사진=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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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에 거액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진 장관은 지난 2월 본인 명의로 1억, 배우자와 아들 명의로 각각 2억씩 가입해 모두 5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 옵티머스 펀드의 최다 판매사였던 NH투자증권을 통해 가입했다.
진 장관이 가입한 옵티머스 펀드 상품 안내서에는 국내 발행 채권과 기업의 공공기관 확정 매출 채권에 투자한다고 적혀 있다. 만기는 6개월이고, 목표 수익률은 2.8% 내외인 것으로 나와 있다. 해당 상품이 지자체나 공기업에서 발주한 관급공사에서 나오는 채권을 사들여 수익을 내는 펀드였던 만큼 고위 공직자의 펀드 가입은 논란이 될 소지가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진 장관이 평소 거래하던 금융기관 직원의 권유로 가입하게 됐다”며 “본인도 손실이 커 피해자”라는 입장을 전했다.
진 장관이 투자한 상품의 만기는 지난 8월이어서 옵티머스 펀드가 6월부터 환매 중단이 된 만큼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수익자 명단에는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민주당 A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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