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자기소개 논란' 주성은 대변인 당직 내정 취소

강선영 | 기사입력 2020/10/03 [06:32]
강선영 기사입력  2020/10/03 [06:32]
국민의힘 '자기소개 논란' 주성은 대변인 당직 내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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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자기소개 논란' 주성은 대변인 당직 내정 취소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국민의힘이 2일 "하나님의 통치" "한강 갈 뻔" 등 공감 어려운 부적절 표현으로 자기 소개 논란을 자초한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2명을 면직 처분했다. 국민의힘 중앙청년위는 2030세대 소통과 청년 정책 반영 등을 위한 당내 청년 기구다.

 

국민의힘은 이날 온라인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재빈·김금비 중앙청년위 부위원장을 면직 처분했다. 주성은 청년위 대변인 내정자 당직 내정도 취소키로 했다.

 

주성은 청년위 대변인은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자유보수정신의 대한민국”이라는 문구와 함께 ‘어머니가 목사님’이라고 밝혔다.

 

이재빈 인재육성본부장은 “난 커서도 운동권처럼은 안될란다”라는 문구와 더불어 ‘인생 최대 업적: 육군땅개알보병 포상휴가 14개’라고 적었다. ‘땅개’는 육군 보병을 비하하는 은어다.

 

또 김금비 기획국장은 “2년 전부터 경제대공황이 올 거라고 믿고 ‘곱버스’ 타다가 한강 갈 뻔함”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에 대해 SNS)에 글을 올리고 "(국민의힘은) 늙으나 젊으나 개념이 없으니 저쪽(민주당)에서 20년 집권하겠다고 하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혁신과 변화의 행보에 멈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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