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도쿄 증시 멈췄다..."시스템 장애 문제...내일부터 정상 거래"

강선영 | 기사입력 2020/10/01 [21:10]
강선영 기사입력  2020/10/01 [21:10]
세계 3위 도쿄 증시 멈췄다..."시스템 장애 문제...내일부터 정상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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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3위 도쿄 증시 멈췄다..."시스템 장애 문제...내일부터 정상 거래"(사진=방송화면)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시가 총액 기준으로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일본 도쿄 증시가 하루 종일 주식 거래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시스템 장애 때문에 생긴 일인데, 거래소 측은 기기를 교체해 내일(10/2)은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가 시스템 장애로 온종일 모든 주식 종목의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도쿄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거래소그룹(JPX)은 시스템 장애 때문에 이날 하루 거래가 전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거래소 측은 이날 오전 증시 개장 전부터 시스템이 장애를 일으켰고, 이 때문에 오전 9시 거래 개시 시점부터 모든 종목의 거래를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와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나고야증권거래소와 후쿠오카증권거래소, 삿포로증권거래소에서도 거래가 정지됐다.

 

약 3700개 종목이 상장된 도쿄증시는 거래 규모로 보면 미국 뉴욕증시와 나스닥에 이어 세계 3위다. 전 거래일인 9월 30일 거래된 액수만 2조9000억엔, 약 32조원에 이른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시장의 중요한 인프라인 거래소에서 거래가 불가능해져 투자자들의 거래 기회가 제한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금융청은 도쿄증시 시스템 문제의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미야하라 고이치로(宮原幸一郞) 도쿄증권거래소 사장은 투자자들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한편, 시스템 장애로 1일 하루 종일 거래가 중단됐던 도쿄 증권거래소가 2일부터 거래를 정상적으로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도쿄 증권거래소는 "시장 재개를 위해 문제없도록 대응하고 있으며, 2일에는 정상적으로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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