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매각 불발"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9/11 [20:04]
강선영 기사입력  2020/09/11 [20:04]
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매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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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매각 불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하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불발 사실을 밝혔다.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오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관련 금호산업 측에서 현산 측에 계약 해제가 통보된 것에 대해 매각 과정을 함께 했던 채권단으로서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후 산업경쟁력 강화 장관 회의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 이후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는 이어 회의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에 2조4천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방식은 운영자금 대출 1조9천200억원(80%), 영구전환사채(CB) 인수 4천800억원(20%)이다.

 

현산이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며 시작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여정이 10개월 만에 결국 인수 불발로 끝난 셈이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아시아나항공은 6년 만에 다시 채권단 관리체제로 들어가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2010년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했으며, 경영정상화에 나선 뒤 2014년 12월 자율협약을 졸업한 바 있다. 제주항공이 지난 7월 23일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를 선언한 데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M&A도 사실상 무산되면서 항공업계의 구조개편은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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