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도로관리에 큰 허점 드러나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7/11/27 [00:00]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7/11/27 [00:00]
市, 도로관리에 큰 허점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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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케이블에 의한 도시미관 저해’ 규제 못해
 

시흥시가 통신케이블에 의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도시 도로관리에 큰 허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광케이블업체로부터 이미 시흥시와 약속했던 지중화 처리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어 공무원들에 대한 업무태만에 대한 심각성도 드러나고 있다.
현재 각 주요 도로에는 지상으로 설치돼 있는 기존 광케이블과 강전주가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지난 제4대 시흥시의회 125회 정례회의(2005년 9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면서까지 문제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지적했다.
이때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의 지적한 내용에 따르면 ‘통신케이블 강전주 설치 및 관리실태에 대해 도로점용허가가 만료된 통신케이블 강전주에 대하여는 과태료 부과, 철거 등 강력한 대응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며, 정왕동 지역은 가로등, 신호등만 설치할 수 있는 지역이므로 향후 개발되는 지역에는 지중화를 의무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할 것과 거미줄 같은 통신선로로 인해 도시미관 저해 및 가로수 성장장애 등 자연환경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조속히 지중화 계획을 수립해 시행토록 하고 또한 도로점용허가가 만료된 통신케이블 강전주에 대하여는 지중화 할 수 있도록 소유자에게 강력하게 행정 조치토록 할 것이며 불법 광고물 부착방지판 설치와 관련해서는 원인자에게 부담금을 징수하는 방안을 최대한 마련해 불법점용 부분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 했었다.
시의회 지적에 따라 당시 시흥시는 각 업체의 계획에 따라 2006년도 말까지 지중화 하는 계획을 확인하고 시의회에 보고했으나 현재 까지 일부업체가 일부구간에서만 지중화작업을 진행하고 있을 뿐 대부분의 구간에서는 전혀 진행조차 하지 못한 실정인데도 시흥시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어 업체 봐주기 행정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세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왕동에 H모씨는 “시의회에 보고한 내용도 그때만 넘기면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한편 P 통신업체 관계자는 “일부 지중화 작업을 하고 있으나 시흥시에 약속했던 일정에 맞추지는 못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계획은 없으나 올해 안에 대부분 완료 될 것이다.”라고 막연한 답변만을 하고 있어 통신시설의 지중화 작업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실태조사 중에 있으며 실태 조사가 끝나면 문제가 되는 업체에 고발 등의 대책을 세우려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계속 이어져야 될 업무에 대한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68호 기사 2007.05.0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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