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 이하 건설연) 실내공기품질연구단(단장 이윤규)과 손잡고 건강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어린이집에 대한 실내공기품질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시흥시는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해 2019년 6월 건설연과 MOU를 맺고 실증시설의 실내공기질 진단을 수행해왔다.
시흥시와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건설연 실내공기품질연구단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의 지원으로 2018년 12월에 설립돼, 실내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 저감과 통합 관리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이다.
그동안 시흥시 내 공공어린이집 2개소에 대해 정밀측정, 실시간 모니터링, 현장시설물조사 및 이용자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맞춤형 개선방안을 도출했으며, 연구단이 자체 개발한 ‘지능형 통합 실내공기품질 개선 솔루션’을 시범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적용되는 통합 실내공기품질 개선 솔루션은 고효율 환기설비 및 실내환경 다중센싱 플랫폼으로 건설연 실내공기품질연구단이 개발했다. 어린이집의 실내공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개선효과는 실시간 모니터링서버를 통해 어린이집 운영자, 지자체 등이 확인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실내공기질을 가장 적정하게 관리하는 방법은 적절한 환기를 하는 것이지만 사람이 수시로 적정하게 환기를 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다중센서를 활용해 공기질을 체크하고, 수시로 자동환기가 되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고 건강하게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어린이집은 건강에 민감한 아이들이 오랜 시간 생활하는 시설로, 가장 건강하고 안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실내공기질 분야 최고 연구역량을 가지고 있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고, 우수한 첨단 기술을 우리시에 알맞게 적용해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시설의 건강한 환경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설연 한승헌 원장은 "지금처럼 코로나로 인한 건강불안요인이 큰 시기에 시흥시와 협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과 건강을 향상시키게 된 것에 대한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 진행될 본 사업에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