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다녀간 광진구 코로나 확진자 "증상 발현에도 여행 계속"(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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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서울 광진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2차 감염자들로 인해 제주에서 100명이 넘는 인원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조치가 이뤄진다.
제주도는 광진구 확진자 70대 A씨가 지난 9일 제주에 왔을 때 이용한 항공편 동승자 40명이 추가돼 A씨 접촉자가 총 60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또 A씨로 인한 제주 21번 확진자(정다운사랑방 운영, A씨 여동생) 및 제주 22번 확진자(해빈사우나 매점 근무, A씨 둘째 딸) 의 접촉자 6명 외에 제주 23번 확진자(해빈사우나 목욕관리사)의 접촉자 31명, 제주 24번(정다운사랑방 찻집 직원) 확진자 접촉자까지 포함하면 접촉자는 100명을 넘어선다.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가족의 차량을 이용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제주에 도착한 지 사흘째인 11일부터 오한과 기침 등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났음에도 여행을 중단하지 않았다.
제주도는 17일부터 향후 3일 동안이 ‘광진구 확진자발’ 확산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배종면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광진구 20번 확진자 뿐 아니라 해빈사우나 직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며 “전파 속도를 보면 지역감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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