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강선영 기자] SK그룹의 특수가스 및 전구체와 산업가스의 제조 및 판매 사업 계열사 SK머티리얼즈가 상승세다.
SK머티리얼즈는 17일 오후 1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2%(1만2100원) 상승한 18만 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최근 반도체 제조 과정 핵심 소재인 초고순도(순도 99.999%) 불화수소(HF) 가스 양산을 시작했다.
불화수소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이지만, 국내 기업들은 그동안 일본 수입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일본이 불화수소를 포함해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3대 품목에 대해 수출 규제를 단행하면서 국내 기업은 이들 소재 국산화에 나섰다. SK의 이번 불화수소 가스 양산은 소재 국산화 작업의 성과인 셈이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말 초고순도 불화수소 가스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후, 경북 영주 공장에 15t 규모의 생산시설을 건설하며 국산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SK는 이번 양산을 통해 2023년까지 국산화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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